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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실현에 앞장”…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 ‘2025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상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이 일자리 창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청년·여성·장애인 채용 확대, 유연근무제와 ‘해피프라이데이’ 도입 등 근무 혁신을 주도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에 기여했다.

SK하이닉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2025년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이 일자리 창출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상규 부사장은 청년·여성·장애인·장년층 채용 확대와 제조업 최초 ‘해피프라이데이*’ 도입, 유연근무 확대 등 혁신적인 근무 제도를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 주 40시간 이상 의무 근로 시간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금요일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제도

SK하이닉스는 “신 부사장이 일자리 창출과 인재 확보 등에 앞장서며 반도체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선도적인 인사제도 도입을 통해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구성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술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성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 2028년까지 신규 채용 확대

뉴스룸은 신상규 부사장을 만나, 수상 소감을 듣고 핵심 공적을 자세히 살펴봤다.

29년 경력의 인사/노사 전문가인 신 부사장은 2022년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으로 부임 이후 반도체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인사제도의 혁신, 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주도해 왔다.

“이번 수상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뤄낸 결과입니다. 새로운 인사 제도 도입 과정에서 변화에 함께해 준 모든 구성원에게 포상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도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 부사장은 수상에 영향을 준 핵심 공적으로 ‘다양성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들었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채용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채용을 지향했습니다. 학력, 지역,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하여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역 균형 선발을 목표로 이천과 청주캠퍼스 분리 채용을 추진했고, 지방거점국립대학 채용 설명회, 마이스터고와의 산학협력 등을 적극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는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5,0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신 부사장은 “이 밖에도 2028년까지 미래 기술 역량 확보와 성공적인 용인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생활 균형 문화 구축… 가족 친화 프로그램으로 저출산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 역할

‘혁신적인 근무 제도를 통한 일·생활 균형 실현’ 또한 손꼽히는 성과다. 제조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시도였던 ‘해피프라이데이’ 도입 배경에 대해 묻자 신 부사장은 “구성원들의 재충전(Refresh)과 업무 몰입도 향상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제조업 최초로 월 1회 주 4일 근무 제도인 ‘해피프라이데이’를 도입했습니다. 처음에는 현장의 우려가 많았지만, 구성원들이 일하는 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확대하면서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 밖에도 넷째 주 금요일과 명절, 징검다리 휴일에 ‘공동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근속 5년마다 10일, 10년마다 3주의 ‘장기근속 휴가’를 부여하고 있으며, 휴가 사용률에 따라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연차 사용 리워드(Reward)’ 등 다양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통해 일할 때는 집중하고 몰입하며, 쉴 때는 충분히 휴식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 부사장은 구성원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임신·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지난 2023년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습니다. 난임 비급여 의료비 지원, 임신기 전기간 단축근로제 시행, 배우자 출산휴가 25일 확대, 특별 육아휴직 1년 신설 등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39개의 임신·출산쉼터 ‘도담이방’ 운영, 다자녀 가구 주택융자 지원 등으로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처럼 신 부사장이 일군 성과들은 SK하이닉스를 넘어 국내 산업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 부사장은 “제조업 최초의 해피프라이데이 도입 사례가 다른 기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제도가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한다면 산업계 전반의 일하는 문화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사불이 기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협력사와 상생 문화 구축

신 부사장은 노사 공동 협의체 대표위원으로 활동하며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노사불이는 노사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노사불이기금’은 구성원들이 천 원 미만의 끝돈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은 구성원과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의 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Academy’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500여 개의 전문 커리큘럼과 오픈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650여 개의 기업과 1만 5천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협력사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분석/측정 지원센터 기술협력 플랫폼을 통해 물성분석, 화학분석, 계측 장비 700여 대를 공유하고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불합리한 처우 개선을 통한 차별 없는 일터 조성 ▲능력 중심의 공정 채용 ▲청년 창업/취업 지원 및 지역사회 IC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도적인 근로환경을 확립하는 등 일자리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 이행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선도할 것

신 부사장은 “기술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의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그러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가 기업문화 혁신의 일방적인 주체가 되어서는 안되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부사장은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서 기술 혁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채용 정책과 혁신적인 근무 제도,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하며 성장하는 ‘훌륭한 일터(Great Workplace)’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발전하는 데 앞장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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