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Maxtor사의 유상 증자 및 사채 발행 등을 통해 3억6백만불 도입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지난해 7월 미 맥스터사의 나스닥 1차 상장을 통해 3억5천만불의 외화를 조달한데 이어 금번 2차 상장 및 특수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추가로 3억6백만불의 외자 도입에 성공함으로써, 미 증시를 통해 총 6억5천6백만불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6일 납입된 3억6백만불은 특수전환사채 발행 1억6천3백만불, 맥스터 구주 매각 4천2백만불, 맥스터 신주발행 1억1백만불로 구성되며, 이중 4천5백만불은 맥스터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금액은 현대전자의 사업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

 

현대전자 김영환 사장은 "맥스터사의 경우, 지난해 7월 미 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주식 가치가 100% 이상 상승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현대의 경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미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맥스터사는 현대전자가 94년 인수한 컴퓨터 보조기억 저장 장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인수 당시 적자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대전자가 인수한 후 경영이 호전되어 97년 4/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 현재까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맥스터사의 경영호조에 힘입어 상장 당시의 주가 7달러에서 현재 15달러 이상을 유지하여, 동종 업체에서 시게이트사와 퀀텀사에 이어 주가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꾸준한 외자 도입을 통해 재무 구조의 건전성을 제고시키고, 또한 핵심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에 있어서 LG 반도체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 1위의 D램 메이커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1999년 2월 18일(木)
-끝-

 

SK하이닉스의 다채로운 이미지와 영상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