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구성원 행복 쉐어링(Sharing) 프로그램인 ‘나눔의 확실한 행복(이하 나확행)’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확행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행복을 나누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유기동물 보호소[관련기사], 아동 복지시설[관련기사]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9월 25일에는 SK하이닉스 구성원 30여 명이 충북 괴산의 농가를 방문해 나확행 3탄 ‘Happy Farm 일손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 농가의 고구마 수확을 도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 확장했다.
땀과 웃음이 어우러진 밭에서 나눔의 행복을 실천한 따뜻한 현장에 뉴스룸이 함께했다.
지역사회에 활기를 더하고, 구성원들의 행복을 나누다
25일 아침,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고구마 수확을 돕기 위해 충북 괴산의 한 농가에 모였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넓은 밭에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고구마가 가득했다. 이들은 농가 관리자의 따뜻한 환영 인사와 함께 고구마 수확 방법을 안내받은 후, 호미를 들고 밭으로 향했다.
본격적인 고구마 수확이 시작되자 밭은 활기로 가득 찼다. 구성원들은 고구마 수확의 선행 작업으로 길게 늘어선 비닐을 제거하고, 잇따라 땅속 깊이 박힌 고구마를 찾아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호미질을 이어갔다.
▲ 구성원들이 밭에 모여 알 굵은 꿀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
우명인 TL(청주FAB 제조)은 “오늘 휴무였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왔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특히, 매번 신청자가 많아 참여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하며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봉사에 대한 진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박진우 TL, 우명인 TL(청주FAB 제조)
정신없는 현장 속에서 묵묵히 고구마를 쌓아 올리던 박진우 TL(청주FAB 제조)은 “대학생 시절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며 “대학교 졸업 후 정기적인 봉사활동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회사에서 좋은 취지의 봉사활동을 마련해 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청주는 소도시다 보니 가까운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려는 마음이 크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 흙 속에서 정성스레 캔 고구마를 박스에 옮겨 담아, 트럭에 차곡차곡 싣고 있는 모습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작업에 서툴렀지만, 이들은 서로 격려하며 점점 능숙하게 고구마를 뽑아 올렸다. 고구마 수확 작업이 중반에 접어들자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수확한 고구마를 바라보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 지역 어르신이 준비한 식혜를 나눠 마시며 땀을 식히는 구성원들
농가와 함께하는 결실의 계절 “나눔의 가치로 함께 성장하는 시간”
▲ 구성원들이 줄지어 서서 흙 속에 파묻힌 더덕을 골라내고 있다.
구성원들은 고구마 수확 작업을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하고 밭 곳곳에 숨겨진 더덕 수확에 나섰다. 트랙터가 긴 밭을 갈아엎자 구성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줄지어 서서 손으로 직접 흙을 헤집으며 더덕을 찾아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손으로 직접 더덕을 정성껏 골라내는 모습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듯 했다.
봉사활동이 끝나갈 무렵,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캔 고구마를 현장에서 구입했다.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 것이다. 김지혜 TL(NAND제조 운영)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고구마를 선물할 생각이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땀 흘린 만큼 지역 이웃, 동료에게 작은 나눔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활동의 마지막에는 구성원들이 흙 속에 남아 있는 작은 더덕을 줍고, 현장을 정리한 뒤 농가 관계자와 인사를 나눴다. 최종하 자치봉사회장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 덕분에 힘든 영농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봉사활동을 끝마친 뒤 수확한 더덕을 자랑스레 들고 있는 최종하 자치봉사회장, 신종윤 TL(청주 ER 운영)
행사를 주관한 신종윤 TL(청주 ER 운영)은 “올해 4월 유기동물 보호소, 8월 아동 복지시설에 이어 오늘 나확행 세 번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구성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상 속 평범한 시간이 너무 당연해서 소중함을 잊는 경우가 있다”며 “지금까지의 나확행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소중한 일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SK하이닉스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만큼 지속적으로 나확행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항상 구성원들과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SK하이닉스의 나눔 철학
▲왼쪽부터 최형석 TL(FAB제조자동화), 최현진 TL(개발TEST운영), 김지혜 TL(NAND제조운영)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올해 세 차례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Happy Farm 일손 나눔’에 참여한 세 명의 구성원은 서로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는 나눔의 가치에 대해 생각을 나누었다.
최현진 TL(개발TEST운영)은 “나에게 나눔이란 뜻깊은 활동”이라며 “지난 4월에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나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뜻깊은 활동을 계속 이어가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 “자발적으로 직접 경험해봐야만 감사함을 깨닫게 된다”며 한 번의 경험이 지속적인 나눔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루 종일 밝은 웃음을 보이며 수확 작업을 이어가던 최형석 TL(FAB제조자동화)은 “오늘 구성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일하는 모습에 감탄했다”며 “누군가도 저를 기억해 줄 때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떠올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TL(NAND제조운영)은 “다른 사람들과 교류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만 힘들고,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며 “그런데 오늘처럼 사람들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고받게 되면 나는 더 큰 세상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SK하이닉스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언급하며 “구성원들의 행복을 키워 나가면 나 자신도 행복해지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회사의 나눔 철학을 몸소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SKMS(SK Management System): SK 그룹의 경영 철학으로, 행복을 중심 가치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