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격 고성능 메모리 개발, 생산, 판매
- 고성능 PC, Network PC, PDA용 등 다양한 시장 개척
- 3~4개 Chipset 제조업체도 동참

 

현대전자(대표 : 김영환)가 일본의 NEC社와 고성능 메모리의 개발,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26일 서울과 동경에서 제휴계약 체결사실을 동시에 발표하고 빠른 시일내에 개발, 생산, 판매에 관한 세부 진행 사항을 확정하여, 이달부터 정기적으로 기술교류를 해나가기로 했다.

 

세계 정상의 반도체 업체인 현대전자와 NEC社의 전략적 제휴는, 새로운 제품의 개발계획 및 제품을 교환하고 평가한 후, 공동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제휴로 평가된다. 양사가 제휴하여 개발, 생산, 판매하기로 합의한 제품은 새로운 고성능 메모리인 Virtual Channel 싱크로너스 D램으로, 제품의 특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의 PC-100용 제품보다 시스템 효율을 30%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었을 뿐만아니라, 이 메모리를 지원할 Chipset의 제조에 3~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므로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Virtual Channel SD램은 멀티미디어 기능과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급격한 성능 향상에 따라 기존의 싱크로너스 D램을 대체하기 위해 DDR SD램 및 램버스D램과 함께 새로운 고성능 메모리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내부에 일시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스템 성능이 기존 제품보다 20~30% 향상되어 정보를 많이 처리해야 하는 응용 제품에 적합하며 소비전력 또한 30%정도 절감할 수 있는 고속 D램으로, 별도의 추가 투자없이 현재의 장비를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어 투자 효율성이 대단히 높은 제품일 뿐만아니라, 이 제품을 지원하는 Controller를 사용하면 현재 사용중인 모든 시스템에 그대로 채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고속용 PC, Network PC, PDA, Color Printer등의 다양한 적용 분야가 있고 JEDEC에서의 표준화도 완료된 상태이다.

 

이번 제휴에 대해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대전자와 NEC社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기술협력에 대한 이번 제휴로 양사가 새로운 협력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NEC社의 관계자도 "두 회사가 기술적인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이번 제휴가 장기적으로 양사의 이익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향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리라는 점에서 양사의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이번 제휴의 의미를 평가했다.

 

1999년 2월 26일(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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