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심장부로 상징되는 EU본부에 1만대 물량 공급
- 중국 해외생산기지 건설 등 수출 총력체제 돌입
- 국내 수출 주력 제품으로 위상 확립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유럽연합(EU) 본부의 모니터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EU위원회는 벨기에에 위치하고 있는 EU위원회 본부에 구축되는 전산시스템에 운용될 모니터 공급업체로 현대전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는 올해 말까지 1만대, 약 150만불의 모니터를 EU위원회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유럽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EU위원회 본부에 국내업체인 현대전자의 모니터가 공급업체로 선정됨으로써 우수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갖추었음이 당당히 입증되었다.

 

한편 현대전자는 해외 시장개척을 확대하고 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최근 중국 천진에 모니터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본 공장은 천진시 경제개발구(TEDA)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는 중국공장 건립으로 2000년 8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되는 거대 중국 내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그외 아시아지역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전자는 올해를 모니터사업의 전기를 마련하는 해로 보고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모리와 LCD 등의 장치산업들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고전을 겪고 있고 산업전반에 걸쳐 수출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적으로 모니터산업이 이익을 창출하는 주요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전자는 올해 판매실적을 작년의 2배 가량되는 4천3백억원, 2백만대 판매목표를 세웠으며 상반기 실적과 현 추세대로라면 목표달성은 무난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1998년 9월 1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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