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 돌입
- 기존 제품보다 넷다이수 12% 이상 높아
- 99년 256M SD램에서만 1억 달러 매출 예상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세계 최소형 256M SD램(싱크로너스 D램) 생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전자가 회로선폭 0.18 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미터) 공정기술을 적용, 개발한 256M SD램은 칩 크기가 현재 생산되는 제품 중 가장 작고, 웨이퍼 1장에서 생산가능한 칩수(넷다이수)는 경쟁사 제품보다 12% 이상 높아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현대전자는 이미 주요 대형 컴퓨터 업체에 256M SD램 샘플을 공급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99년 256M SD램에서만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256M SD램 시장이 본격 형성될 2000년에는 7천만개로 예상되는 전세계 수요량 중 20% 이상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256M SD램은 200자 원고지 8만4천장(신문 2천쪽)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로, 2000년대 고속 D램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99년 75달러, 2000년 40달러로 예상된다.

 

이번에 현대전자가 개발한 256M SD램은 최고 데이터 처리속도가 145MHz로 PC-100 규격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워크스테이션, 중대형 컴퓨터 등 기존 시스템에 즉시 채용할 수 있고, 3.3V와 2.5V 전압에서 모두 동작하여 고성능 PC는 물론 노트북 PC와 같이 저전압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현대전자는 0.18미크론 기술을 256M SD램뿐 아니라 64M SD램과 128M SD램에 활용하여, 넷다이수가 각각 700개(64M SD램), 350개(128M SD램) 이상인 제품 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생산에 적용함으로써, D램 분야에서의 가격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1998년 11월 25일(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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