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부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출범
- 통합 Synergy 창출을 통한 세계 제일의 반도체 회사로의 도약 지향
- 대표이사 사장에 金榮煥 現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현대전자 (대표:金榮煥)와 현대반도체 (舊 LG반도체)가 모든 통합 과정을 마치고 10월 14일 통합법인으로서 공식 출범한다. 통합법인名은 기존의 현대전자산업주식회사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반도체 통합은 한국 기업 구조 조정의 가장 큰 이슈였을 뿐 아니라,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판도를 변화 시킬 M&A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왔다. 따라서 이번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 기업 구조 조정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되었고, 향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한국 업체들의 위상을 더욱 강화 시킬 수 있게 되었다. 세계적 반도체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IDC의 자료에 따르면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양사의 '98년도 세계 DRAM 시장 점유율이 20.8%를 기록한 만큼, 통합사는 향후 세계 최대 메모리 업체로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반도체 호황의 최고 수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통합사는 그간 양사의 실질적 통합을 통한 조기 Synergy 창출에 노력해 왔으며, 이미 연구 개발 분야 등 몇몇 부문에서는 상당한 통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때맞추어 발생한 반도체 호황 및 양사의 조직, 인력의 효율적 통합 작업에 힘입어, 통합 지연時 우려되었던 고객 이탈에 의한 매출 감소, 연구 개발 인력 유출, 생산성 악화 및 품질 저하, 경영 역량의 분산 등에 대해서도 큰 부작용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통합사는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기술 선도를 통해 주주에게 최대 이익을, 고객 에게 최고의 만족을, 임직원에게 최상의 행복을 창출해주는 세계 제일의 반도체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통합사의 경영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실천 전략으로, 통합사는 양사 연구 개발 인력의 집중적 활용을 통해 세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고,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제품 구성을 다양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계속적인 칩 사이즈 축소 전략 및 양사 경쟁 우위 부문의 선택적 수용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어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함께 실천할 예정이다. 그리고 통합사는 이러한 전략의 실천 효과로 메모리 부문에서의 리더쉽 강화 및 적극적인 비메모리 사업 육성을 통한 안정적 매출 구조 확보를 제시하고 통합사의 경영 목표인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세계 제일의 반도체 회사로의 도약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사의 향후 실천 전략 중에서 대폭적으로 강화된 연구 개발 부문에 대한 집중적 활용은 곧 바로 수익성 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사의 현 연구 개발 인력 수준은 양적, 질적인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따라서 향후 신제품 개발, 출시 시기를 6~12개월 정도 앞당길 수 있어 초기 시장에서 고가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고, 원가 절감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인 칩 축소 계획도 3~6개월 단축함으로써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DRAM 제품에 대한 지나친 편중 문제에 대해서도 양사 Non-DRAM 연구 인력의 통합에 따른 Synergy 효과와 통합사의 강력한 비메모리 사업 강화 전략에 의해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사는 이와 관련해 현재 매출 구성면에서 약 7~8% 를 차지하고 있는 Non-DRAM 부문의 매출액을 오는 2001년까지 18% 수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사는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진 현대반도체의 비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비메모리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한편 통합사의 매출액은 현대반도체의 10월 14일 이후 매출액을 현대전자의 매출액에 포함하여 계산되며, 올해 약 6조 4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호황이 시작될 내년, 통합사의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金榮煥 現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대표이사가 통합사 총괄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통합사 반도체 부문 사장으로는 지난 7월에 현대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으로 영입 된 朴相浩 사장이 선임되었다.

 

1999년 10월 15일(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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