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D 구동 IC 등 고전압을 요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기술
- 세이코 인스트루먼츠社와 핵심 공정기술 제공에 대한 계약 체결
- 고객과 전략적 관계 구축으로 지속적인 Foundry사업 확대
현대전자(대표:朴宗燮)가 일본 세이코 인스트루먼츠(Seiko Instruments Inc.)社에 상호 비즈니스 확대 차원의 일환으로 '고전압(High Voltage) 공정기술'을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同 기술은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LCD(액정 디스플레이) 구동 IC 등 고전압을 요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핵심 공정기술이다. 대개 반도체 소자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1.8V~ 5V 사이의 전원을 사용하나 LCD의 작동은 10~ 20V정도의 고전압을 필요로 하는데, 이 기술은 이를 구동하는 반도체소자가 고전압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또한 이 기술은 셀룰러폰, 노트북 등 휴대형 기기의 폭발적 증가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현대전자가 물량확대와 제품개발 요구에 부응해 시스템IC (非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사업분야인 High Voltage 제품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해온 공정기술이다.
특히 현대전자는 이번 기술공여 대가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로열티를 받기로 되어 있으며 그간 대부분의 반도체관련 기술을 해외 선진업체로부터 기술 라이센스 계약에 의해 들여온 것을 감안할 때 반도체관련 기술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술을 제공받게 되는 세이코 인스트루먼츠社는 LCD 및 주문형 LCD Module, Image Sensor 등을 생산하는 일본 중견 반도체 업체로 현대전자와는 Foundry(수탁생산)사업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한편 현대전자 시스템IC 사업을 맡고 있는 許 炎 전무는 "이번「High Voltage 공정기술 제공」으로 자사 공정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대외적인 인정과 함께 전략고객 확대를 통한 Foundry사업을 적극적인 신규공정 기술개발과 반도체 생산시설의 확장을 통해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0년 4월 13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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