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TV 방송의 핵심장비 상용화 시대 열어
- 향후 2천억원대 규모의 수입대체효과 기대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KBS(대표: 박상권)와 공동으로 차세대 디지털 TV 방송의 핵심장비인 'HDTV 방송용 송수신(CODEC) 시스템' 상용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98년초부터 현대전자-KBS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되어온 이번 시스템은 외국산 장비에 비해 화질과 기능이 우수하고 자막방송, 전자 프로그램 안내 등 국내 디지털 TV 방송에 적합하며 오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국내 HDTV뿐만 아니라 국가간의 HDTV 방송 중계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DTV 방송용 송수신 시스템은 기존 텔레비젼에 비해 수평 및 수직 해상도가 각각 2배 이상의 고해상도인 1920×1080 화소의 영상정보를 MPEG-2 표준 규격에 따라 압축, 복원할 수 있으며 기존 위성방송보다 강화된 서라운드 오디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멀티미디어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첨단 방송장비이다. 현대전자와 KBS 양사는 이번 송수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디지털 TV 방송환경의 조기 구축은 물론, 디지털 TV 수신기의 품질 안정화 및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중 동시스템을 이용한 지상파 디지털 TV 실험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HDTV 방송용 송수신 시스템은 외국 방송장비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방송장비 시장에서 향후 2천억원대에 이르는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거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미국의 디지털 방송장비 시장에 대한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대전자는 지난 1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전미 방송장비 전시회(NAB 99)에 이번 HDTV 방송용 송수신 시스템 상용모델을 출품하였으며 CBS 방송국의 부사장을 비롯한 미국 최대의 TV방송국 고위 관계자들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1999년 4월 28일(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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