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보장기간 24개월, 퇴직위로금 평균임금 10개월치
- 양사 통합의 큰 걸림돌 제거

 

현대전자(대표: 김영환)와 LG반도체(대표: 구본무)는 주식양수도 가격 합의에 이어 고용보장 문제에 대해 24일 완전 합의했다.

 

현대전자 김병훈 상무와 LG반도체 장재화 상무, LG반도체 노조 강영철 위원장이 반도체 통합에 따른 고용보장관련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향후 양사 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양사 및 LG반도체 노조가 합의한 고용 및 근로조건 승계에 관한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는 주식양수도가 완결되는 날을 기준으로 LG반도체에 재직중인 임직원 전원(휴직자 포함)의 고용 및 근로조건을 주식인수와 동시에 승계하며, 주식양수도 계약 합의일 이후부터 주식양수도일 이전까지의 인력변동 및 새로운 근로조건의 체결은 양사가 합의후 실시키로 했다. 양사 합병시 고용, 급여, 승진 등에서 인사상 차별대우를 하지 않고, 고용승계된 근로자에 대해 주식양수도일로부터 24개월간(전임직의 경우 30개월간) 인위적인 감원을 실시하지 않키로 합의했다.

 

합병으로 인한 중복인력의 재조정 등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경우에만 빠른 시일내에(합병일 이전) 희망퇴직을 실시하되, 퇴직위로금은 평균임금 10개월분으로 결정했다. 또한 LG반도체의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과 LG반도체의 합법적인 노동조합은 승계,유지키로 했고, LG반도체 사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에 대해서는 관련된 관계법령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현대전자가 고용보장의 주요쟁점이었던 [고용보장기간]을 기존 합의 내용보다 대폭 양보함으로써 성사되었으며, 이를 통해 양사통합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고용보장 문제가 해결되어 향후 통합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999년 4월 27일(火)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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