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 종합평가서 1위 차지
- D램 세계 최고 기술력 입증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사로부터 97년 최우수 공급업체에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IBM사가 D램 등 주요부품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업체평가(Vendor Report Card)에서 현대전자는 기술력, 품질, 서비스, 가격, 신제품 개발력 및 생산능력을 종합하여 지난해 1위를 차지함으로써 [1997 최우수 공급 업체상(Supplier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최근 미 뉴욕 IBM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IBM 수석 부사장 닉 도노프리오(Nick Donofrio. 기술 및 생산 담당), 부사장 스티브 마쓴(Steve Martson. Personal Systems Group)과 현대전자 오계환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IBM사의 업체별 종합평가에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64M D램은 물론 신제품 개발현황, 제품특성 등 미래 기술력 평가 항목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현대전자는 64M D램과 함께 미래 기술력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현대전자는 D램 분야 세계 최대 수요처중 하나인 IBM사로부터 제품과 회사의 우수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안정적인 D램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현재 국가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경제위기 돌파의 첩경이 수출확대이며, 특히 우리나라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현대전자의 이번 수상은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IBM사에 D램 등 반도체를 납품하는 업체는 현대전자를 비롯하여 삼성전자, LG반도체, 일본의 NEC, 히타치, 도시바등 9~10개의 세계 유수 반도체 업체이다.
1998년 3월 9일(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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