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의 추천을 받아 구호와 함께 만세 동작을 하는 SK하이닉스 대학생 앰버서더가 활짝 웃고 있다.
AI가 정해준 구호에 맞춰 두 팔을 들고 외치는 SK하이닉스 대학생 앰버서더. 이들이 둘러앉은 테이블 한가운데에는, 낯익은 전자 음성을 내는 AI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SK하이닉스 대학생 앰버서더들은 챗GPT 기반 음성 AI 스피커와 함께 특별한 토크 콘텐츠를 촬영했다. 이번 콘텐츠의 콘셉트는 ‘사람과 AI가 함께 이야기하는 반도체’로, 누구나 궁금해할 반도체 이야기부터 AI의 센스를 시험해 보는 게임까지 다채로운 주제로 AI와 나눈 대화를 담았다.
AI에게 물어본 반도체의 모든 것
AI 스피커와 인사를 나눈 앰버서더들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먼저 평소 AI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을 공유했다. 챗GPT를 통해 리포트를 정리하거나 AI 그림 생성 기능으로 지브리풍 이미지를 만들어 본 일상들을 이야기하다 ‘AI가 없던 세상’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회상해 보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본격적인 반도체 Q&A에서는, 실생활 속 반도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도 HBM으로 만들어졌어?”, “휴대폰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건 반도체 때문이야?”, “CXL 기술을 너한테 적용하면 진짜 ‘끝판왕’ 되는 거 아냐?”
AI는 쏟아지는 질문에도 차근차근 대답하며, 기술적 설명부터 최근 주목받는 CXL(Compute Express Link) 기술, 반도체의 전력 소모 문제, 그리고 SK하이닉스의 ESG 경영 노력까지 빠짐없이 짚었다. 일상 속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우리가 몰랐던 반도체 활용 사례도 곳곳에서 등장해 앰버서더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너도 HBM으로 만들어졌어?” – 고대역폭 메모리와 AI
대화 중 등장한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는 AI 스피커가 직접 “내가 더 똑똑해질 수 있게 해준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할 정도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중심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다. AI 스피커는 “HBM과 CXL을 함께 사용하면, 메모리 확장성과 응답속도에서 최상의 성능 조합이 된다”며, “이게 바로 AI 입장에서 보면 ‘끝판왕’ 같은 셋업”이라고 설명했다.
HBM은 기존 D램 대비 훨씬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면서 소비전력을 줄이고 크기까지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AI 연산, 그래픽카드 등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SK하이닉스가 가장 앞서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HBM3E를 양산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HBM4 샘플을 가장 먼저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진재 앰버서더는 “반도체 기술 진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은 AI가 HBM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반도체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HBM의 특성을 반영한 3D 일러스트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AI가 만든 사진
AI의 센스를 테스트하다
앰버서더들은 AI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얼마 전 유행이었던 특정 그림체를 활용해 앰버서더들의 모습을 그리는가 하면, 유쾌한 티키타카와 짓궂은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AI는 앰버서더들의 외모만 보고 성격을 추측해 보거나 각자의 이름에 어울리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고, ‘SK하이닉스 앰버서더’를 주제로 스무고개를 진행할 때는 “하이라이즈?”와 같은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요즘 번아웃이 왔는데 쓴소리로 정신 차리게 해줘”라는 고민 상담 요청에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냉정한 조언도 건넸다. 이 외에도 끝말잇기, 구호 짓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AI와 사람의 경계를 넘어선 유쾌한 소통이 이어졌다.
▲ AI를 활용해 그려본 앰버서더들의 모습
기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미래
이번 촬영은 AI와 함께하는 일상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디지털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콘텐츠는 반도체라는 복잡한 주제를 친근하게 풀어내며, 기술을 넘어 사람과 연결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앞으로도 앰버서더들은 AI와의 협업을 이어 나가며 사람과 기술이 어떻게 연결되고 화합하는지 계속 살펴볼 계획이다. 이에 영상 콘텐츠 속 마지막 인사를 이곳에도 남겨본다.
“다음에도 꼭 같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