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서비스 사업을 전담할 신설 독립법인 '스페이스브로드밴드㈜' 설립
- 오는 2003년부터 위성통신회선 임대서비스 사업 본격 개시 목표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위성을 이용한 통신회선 임대서비스 사업조직인 '위성서비스 사업단'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 이라고 14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 계획에 따라 최근 위성서비스 사업을 전담할 신설 독립법인인 '스페이스브로드밴드㈜(Space Broad Band Corporation)'를 설립하였고, 새로운 독립법인의 대표이사에 현대전자의 대북 사업 및 위성서비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항구(朴恒九) 부사장을 선임하였다. 현대전자는 기존 '위성서비스 사업단'의 관련 조직 및 사업권 일체를 영업 양수도 계약을 통해 '스페이스브로드밴드㈜'에 이양中에 있으며, 정보통신부의 승인을 얻은 후 올 상반기중 모든 양수도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단행되는 '위성서비스 사업단' 분리는 지난 1월 현대전자가 반도체 이외의 사업부문은 모두 분리한다고 천명한 이후 나온 사업구조조정의 첫 실행조치로 이루어졌다. 스페이스브로드밴드㈜'는 현대전자가 지난 2000년 8월 정보통신부로부터 획득한 기간통신사업 허가권을 양수받아, 국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및 광대역 멀티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위성통신회선 임대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스페이스브로드밴드㈜'는 정부로부터 분배 받은 '인포샛(Infosat)-B' 위성궤도(동경 113도/36,000KM 상공)에 아시아 최초로 'Ka-대역'을 이용하는 광대역 통신위성 1호를 2003년에 발사하여 본격적인 위성통신회선 임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브로드밴드㈜'는 캐나다의 위성기술 컨설팅업체인 텔레샛(Telesat) 社와 공동으로 설계한 광대역 위성을 외국의 유명 위성제조업체들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구매키로 했으며, 오는 3월에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브로드밴드㈜'는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2000년 10월부터 투자 은행인 CSFB(Credit Suisse First Boston)를 주간사로 하여 국내외 통신서비스 사업자, 위성방송 사업자, 위성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 2월 15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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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Ka-대역 위성통신서비스

: 현재 대부분의 통신방송위성은 주파수자원으로 C밴드(4~8GHz), Ku밴드(12~14GHz)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미 가용 주파수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상태이고 운용 가능한 주파수대역폭이 협소하여 양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에는 적합하지 않아 주로 일반 위성통신과 위성방송등에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Ka밴드(20~30GHz)는 가용주파수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여(C,Ku밴드의 5배) 초고속 위성통신서비스가 가능하며, Ka밴드 위성을 이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양방향인터넷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위성통신의 광통신망'으로 불리운다. Ka밴드 위성은 주파수 특성상 지상 안테나의 크기가 C, Ku밴드 위성에 비해 절반정도(약65cm)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여 지상 장비 설치환경에 유리하며, 현재 추세인 위성을 이용한 양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와 Realtime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99년 9월 한국통신이 발사한 무궁화 3호 위성에 시험적으로 3기의 Ka밴드 중계기가 탑재되어 모두 회선 임대가 완료되어 그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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