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소형 72M 램버스 D램 출하
- 인텔, IBM, 컴팩 등에 샘플 공급, 초기시장 선점에 나서
- 99년 상반기 램버스 D램 분야에 1억7천만 달러 투자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차세대 주력 메모리로 유력시되는 램버스 D램 분야서 올해 4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시장이 본격화되는 2000년에는 세계 최고의 램버스 D램 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전자는 독자적으로 세계 최소형 72M 다이렉트 램버스 D램 상용샘플(CUSTOMER SAMPLE)과 모듈(D램이 여러개 장착된 기판)을 출하해 인텔, IBM, 컴팩, 델사, 게이트웨이사 등 대형 거래처에 공급했다. 이번에 현대전자가 출하한 72M 램버스 D램은 기 생산중인 64M SD램, 128M SD램과 같은 0.22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M) 회로선폭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조속한 대량 생산체제 진입이 가능하다. 또 칩크기가 기존 램버스 제품보다 20% 이상 작은 세계 최소형 제품으로 1장의 웨이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칩 수도 23% 정도 많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전자는 램버스 D램 시장이 본격화되는 2/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하반기에 월 400만개의 72M 램버스 다이렉트 D램을 공급하며, 3/4분기에는 144M 램버스 D램을 월 100만개 규모로 생산함으로써 램버스 D램 분야에서 99년 4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어 4/4분기에는 256M 램버스 D램 샘플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는 약 1억7천만 달러를 투자, 99년 상반기까지 완벽한 양산체제를 구축하며 향후 램버스 D램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경우 투자규모를 더 늘릴 방침이다.

 

올해 PC의 주력 메모리로 채택될 다이렉트 램버스 D램 시장은 초기부터 대규모 물량 부족 현상이 예상되며 가격도 기존 싱크로너스 D램보다 40% 높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현대전자는 초기 시장선점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D램 시장의 주력 제품인 싱크로너스 D램(PC-100)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6배 이상 빠른 램버스 D램은 인텔의 칩셋 개발이 완료될 올 2/4분기부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해, 2000년에는 전체 D램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램버스 D램은 99년 26억 달러, 2000년 100억 달러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전자가 출하한 72M 다이렉트 램버스 D램은 인텔이 제시한 규격을 100% 충족시킴으로써 초고속 컴퓨터 등의 시스템에 즉시 채용할 수 있고, 1초당 정보처리량이 최대 1.8GB(Giga Byte = 10억 바이트)로 다이렉트 램버스 D램의 기본 규격인 1.6GB/초(신문1만3천페이지 분량)에 비해 10% 이상 많다. 또한 2.5볼트 및 2볼트의 저 전압, 저 소비전력에서 사용가능하고 첨단 반도체 조립 기술인 마이크로 BGA(볼 그리드 어레이)패키지를 채용함으로써 제품 크기를 줄여 데스크탑 PC, 워크스테이션 등 뿐 아니라, 노트북 PC와 같이 저전력을 요구하는 시스템에 채용할 수 있다.

 

1999년 1월 21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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