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디지털 방송신호 수신/복원용 2세대 VSB칩
- 디지털 TV의 생산성 향상 및 대중화에 일조
- 확고한 디지털TV용 반도체 사업 기반 확보 계기

 

현대전자(대표:朴宗燮)가 한 개의 칩으로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지상파 디지털 방송신호를 수신 및 복원할 수 있는 첨단 비메모리 반도체인 2세대 VSB (Vestigial Side Band)칩을 개발했다. VSB칩은 방송국에서 송출한 신호를 수신하여 ▲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기능 ▲ VSB복조 기능 ▲ 반사파의 방해 현상(고스트 현상) 제거 기능 ▲ 채널상의 수신 에러를 정정해주는 순방향 오류 정정 기능 등 디지털 방송 신호 수신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수행하는 디지털TV의 핵심부품이다.

 

특히 현대전자의 이번 2세대 VSB칩은 동사가 이미 개발한 3종의 VSB칩셋과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를 0.35미크론급 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하나의 칩에 집적시켜 최적화 한 것으로, 디지털TV 수신부 구성에 소요되는 부품수를 최소화하여 디지털 TV의 생산성 향상 및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이미 개발 완료하여 시판중인 위성 디지털 방송 수신칩인 QPSK칩과 함께 지상파 디지털 TV 수신칩 기술을 확보, 디지털 TV 수신칩 분야에서 확고한 사업기반을 확보했을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현대전자는 지난 1995년부터 국책과제인 HDTV용 주문형 반도체 개발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1996년에 세계 최초의 VSB순방향 오류 정정 칩을, 1998년에는 3종류의 디지털 TV 수신용1세대 VSB 칩셋 및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를 개발한 바 있다.

 

현대전자측은 "이번 2세대 VSB칩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방송중인 지상파 디지털 TV 규격과 2001년부터 본 방송을 시작하는 우리나라의 지상파 디지털 TV 규격을 충족시키고 있어 디지털 TV 세트와 디지털 셋탑 박스 및 PC내장형 지상파 디지털 TV 등 지상파 디지털 TV 전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TV용 VSB칩 가격은 개당 20~30불 선이며, 오는 2005~6년경 10억불 규모의 세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 4월 6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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