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를 위한 '컬러 PCS 단말기' 출시

검정, 노랑, 빨강, 은회색 등 단조로운 색상 일변도의 제품만 선보여 왔던 국내 PCS 단말기 시장에 최근 파격적인 컬러의 제품이 등장, 이동 통신단말기의 컬러화 시대를 예고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現代電子(代表: 金榮煥)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개성 강한 감각파 여성 및 신세대 젊은이들을 위해 '컬러 PCS 단말기'를 본격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PCS 단말기 '걸리버(모델명:HGP-1100)'는 플립(Flip)형의 컴팩트한 디자인에 국방색, 자수정, 나무무늬의 3가지 파격적인 컬러를 채택, 남과 다른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컬러 세대'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 국방색은 활동적이고 야성적인 '밀리터리 룩(Military Look)'의 이미지를, ▲ 자수정은 중후하면서도 매력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며, ▲ 나무무늬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색상을 골라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 크기 125×50×24㎜의 슬림 사이즈에 무게 135ｇ(소형 배터리 기준), ▲ 1-셀(CELL) 방식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하였으며, ▲ 최대 통화 240분, 최대 대기 58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 사용자의 신체, 지성, 감성지수를 알려주는 '바이오리듬' 정보 제공, ▲ 전화수신음을 원하는 곡으로 들을 수 있는 '수신 멜로디 입력', ▲ 한글 메시지를 LCD화면에 최대 27자까지 표시해주는 '한글 단문서비스(SMS:Short Message Service)' 기능 등을 채용하였다. 이밖에도, ▲ 덮개를 열고 단말기를 사용할 때에만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와 작동하는 '소비전력 절감(Power Save)' 기능을 채택하였으며, ▲ '에코우 캔슬러(Echo Canceller)'를 채용하여 동굴속이나 메아리처럼 소리가 울리는 현상을 제거, 더욱 또렷한 통화가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걸리버' 브랜드로 국내 PCS 단말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現代電子는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채용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임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장점유율이 20%대에 육박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98년 6월 4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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