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중순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 공급
- 자동경로안내, 자립항법 등 각종 첨단 기능 구비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최근 GPS 위성을 이용한 자동차용 항법시스템(카 네비게이션) 신제품 「현대 네비게이션(Navigation)Ⅱ」의 개발을 완료, 10월 중순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이번 카 네비게이션 신제품(모델명:HNS-3000)은 최근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져 XG급' 고급 차종에 우선 탑재되었으며 본체(CD-롬 드라이브 및 GPS 신호처리 장치)와 모니터가 별도로 분리·구성되어 있어 중·소형 등 어떠한 승용차에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 운전자가 최초에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설정하면 최적의 추천 경로가 모니터상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RGS(Route Guidance System: 자동경로안내)'기능 ▲ 터널 등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이 지구궤도에서 지상으로 발사하는 전파 신호가 수신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정확하게 차량의 항로를 알려주는 '자립항법' 기능 등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 차량이 가고자 하는 경로에서 벗어났을 때 음성으로 경로이탈을 알려줌과 동시에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자동으로 다시 계산하여 모니터 화면에 표시해주며 ▲ 현재 차량의 위치와 진행방향을 모니터상의 전자지도에 나타내주어 초행길의 운전자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카 네비게이션용 전자지도가 수록된 CD-롬에 운전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22만개의 다양한 정보(관공서,호텔,음식점,유원지 등)가 수록되어 있어 전화번호, 주소, 주차장 상태, 시설물의 내용 등을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차량의 트렁크에 설치하는 카 네비게이션 본체와 별도로 운전석 옆에 설치하게 되는 모니터의 경우에 와이드 모니터 사용시 16:9(가로:세로)의 비율로 전자지도를 표시할 수 있으며, 전국의 지도를 25미터당 1센티미터로 축척 표시하여 전국 각 지역의 지도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GPS 위성을 이용한 카 네비게이션 상용제품을 출시한 바 있는 현대전자는 이번 「현대 네비게이션 Ⅱ」의 시판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용 항법시스템 시장의 점유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전자는 향후 네비게이션의 기능을 멀티미디어화하기 위해 각종 교통관련 정보를 휴대전화와 연계시키는 제품 개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3차원 입체지도, 1/10000 축척 지도, 화면 분할기능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기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예상가격: 1백60만원대)

 

1998년 10월 14일(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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