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년 3천만 달러, 2000년 1억 달러 매출 달성
- PC 카메라 제작시 CCD보다 30% 제조원가 절감

 

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영상정보 처리용 반도체 CMOS 이미지센서를 올 9월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대표적 시스템 IC 제품인 이미지 센서 양산을 통해 이 분야에서만 99년 3천만 달러, 2000년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전자가 반도체 제조공정(CMOS. 상보성 금속산화막 공정)을 이용,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미지 센서는 화상회의 시스템,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지문인식기, CCTV, IMT-2000 등에 사용되며, 전세계적으로 올해 3억 달러, 2000년 10억 달러의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해상도에 따라 3가지 모델[HV7121A(400X300), HV7131A(640X480), HV7141A(800X600)]로 양산되는 현대전자 이미지센서는 자동색상조절 기능과 디지털 신호 처리 기능, 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 기능을 집적화한 2세대 제품이다.

 

이 제품은 화소(PIXEL. 화면의 가장 작은 단위)크기가 8미크론(100만분의 1미터)에 불과해 타사 제품보다 셀집적도가 30 - 50% 가량 높고, 자체 개발로 특화된 광감도 개선 공정을 통해 해상도를 높이고 동작 전압은 3.3볼트로 낮춰 소형 및 휴대형 기기 제작에 적합하다. 현대전자는 CMOS 이미지센서를 적용한 PC 화상회의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 제조업자들에게 제공했다. 기존 화상처리소자(CCD. Charged Coupled Device) 대신 CMOS 이미지센서를 이용해 PC 카메라 등 시스템을 제작하면 제조원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화상 정보를 압축해서 전송하는 주문형 반도체를 개발했으며, 이 주문형 반도체와 이미지센서, D램을 집적화시킨 단일 칩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또 99년 하반기에는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비디오 카메라 시장을 겨냥한 3세대 이미지센서를 개발, 고부가가치의 멀티미디어 영상분야 기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CMOS 이미지센서의 가격은 해상도에 따라 20달러 - 40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1998년 9월 8일(火)
-끝-

 

SK하이닉스의 다채로운 이미지와 영상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