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인 (주)엠씨에스로직과 공동 개발
- 99년 5백만 달러 매출 예상
- 가전, 완구류의 음성제공 기능에 활용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주)엠씨에스로직(대표:南相允)과 공동으로 음성재생 반도체 2종(HSC9012, HSC9021)을 개발, 11월부터 현대전자 이천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가전제품과 완구에 널리 사용되는 음성 재생용 디코더 칩(시스템 IC)은 현대전자가 벤처기업과의 협력차원에서 공동 기획하여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일본 및 대만 제품에 비해 음질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 두 제품은 각각 최대 16초(HSC9012), 60분(HSC9021) 분량의 음성을 저장/재생하고, 압축률에 따라 3단계의 다양한 음질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동작전원은 2.4V-5.5V로 절전형이다. 현대전자는 국내, 홍콩, 중국, 대만 등에서 이 제품에 대한 판촉활동에 들어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다수업체와의 공급 계약을 진행중이다.

 

현대전자와 (주)엠씨에스로직은 음성재생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해 올해안에 녹음기능을 추가한 제품과 MCU(Micro Controller Unit:특정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를 내장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출시하여 99년 이 분야에서만 5백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가전 제품들은 사용자 설명서 등을 음성으로 내장하고 이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들려주는 등 음성 제공(Speech)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완구류에도 음성 제공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주)엠씨에스로직[MCS Logic Inc.]은 반도체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 기업으로 현대전자의 디자인 하우스로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98년 10월에는 산자부 TBI(신기술사업보육) 지원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1998년 11월 9일(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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