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정/봉입 검사공정 통합, 공정 시간 30% 단축
- 년간 200억원 수입대체 효과 및 10억원 이상 생산비용 절감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TFT-LCD(薄膜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생산에 필수적인 차세대 액정/봉입(End Seal) 검사장비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전자가 개발한 이 장비는 TFT-LCD 공정중 유리 기판 사이에 액정을 주입하여 封入한 제품에 대해 봉입구 터짐, 누출(샘. Leak), 액정 미충전, 먼지, 막손상 유무를 검사하여 양품을 판정/자동 분류하는 장비이다.

 

현대전자는 이 장비를 독자 기술로 개발, 자사 TFT-LCD 양산 라인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에 성공하였으며, 검사 공정 시간도 30% 이상 절감하였다. 이 장비는 12.1인치 TFT-LCD 제품부터 차세대 17인치 대형 제품 생산까지 활용 가능하며, 현대전자는 이 장비를 생산라인에 적용함으로써 년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10억원 이상의 생산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되었다.

 

기존의 장비들은 액정 검사와 봉입 검사 기능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각의 장비에서 별도의 작업자가 필요했으나, 현대전자가 개발한 액정/봉입 검사장비는 이를 통합, 검사소요시간을 단축하였고, 별도의 작업시 발생하는 먼지 등으로 인한 TFT-LCD 품질 저하 현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광학 응용 기술을 적용, 모니터를 통해 액정 상태 및 봉입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에 공정 작업자가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불편을 해소하였으며 제품 신뢰도도 한층 향상되었다.

 

그동안 국내 TFT-LCD 업계에서는 생산 장비의 대부분을 외국업체에 수입,의존해왔으나 현재 관련업계를 중심으로 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현대전자는 이번 장비 개발 성공을 통해 LCD 장비의 외국업체 의존을 대체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구축케 되었다.

 

1998년 2월 4일(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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