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텔社에 WLL 단말기 부품 및 기술 2억달러 규모 공급 합의
- 기술 이전 로열티 수입 및 미주 시장 진출 기대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세계 최대 WLL 시장인 브라질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전자는 브라질 이코텔(ICOTEL Ind. e Com, Ltda.)社와 무선가입자망(WLL:Wireless Local Loop) 단말기 부품 공급 및 기술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향후 3년간 2억달러(1백만대)이며,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 수입도 7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코텔은 현대전자로부터 WLL 단말기 부품 및 기술 등을 제공받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게 되며 이를 위해 이미 생산시설을 완비한 상태이다.

 

현대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남미 및 북미 등 미주지역 CDMA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WLL 시장은 초기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2004년에는 누계 가입자가 1억명, 2006년에는 2억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경제 발전에 따른 통신 수요 급증에 따라 세계 최대의 CDMA WLL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파울로市 인근에 1983년 설립된 이코텔社는 4백여종의 전자 부품과 완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알카텔(Alcatel)社에 키폰(Key Phone) 등을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96년에 CDMA 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국내 사업자에 공급해 왔으며, 현재는 IMT-2000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국내외 사업자와 시범 서비스 착수 단계에 있어 2001년 초부터는 상용 시스템 공급을 위한 제반 준비가 갖추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6월 8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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