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렌소 데이터콤社에 3천회선 규모의 DSLAM 장비 공급
-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 시 추가 물량 수주 예상
- 현재 추진중인CDMA 이동전화 사업에서도 협력관계 구축 기대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ADSL 시스템 장비를 해외에 수출한다. 동사는 태국의 네트워크망 사업자인 렌소 데이터콤(Lenso Datacom Co. Ltd : 이하 LDC)社에 서비스 사업자용 ADSL 시스템 장비인 DSLAM(Digital Subscriber Line Access Multiplexer)을 공급한다고 4日 밝혔다.

 

공급물량은 3천회선 규모로 지난 4월말에 1차분 물량을 선적한 상태이며 6월 2차분 선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초도 물량으로써, 통신 시스템 사업의 특성상 향후 필수적으로 발생할 회선 증설 부분에 대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한편 LDC社는 태국의 렌소(Lenso)그룹과 TOT(Telephone Organization of Thailand)社의 합작회사로서, 오늘 7월부터 방콕지역에서 ADSL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태국의 ADSL 서비스 업체로는 알카텔 장비를 사용하는 유콤(UCOM)社와 후발 업체인 LDC社 두 곳이며, 현재 UCOM社는 내부적인 경영 문제로 인해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7월 서비스 개시후 LDC社의 급속한 시장 점유가 예상된다. 현재 태국은 6십만명 정도의 인터넷 사용인구를 보유 중이며, 동∙서남아시아 지역의 국가중 정보통신분야에서 중국과 더불어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전자는이번 ADSL시스템 장비 공급件으로 향후 LDC社의 태국 전지역 ADSL사업化에 따른 추가적인 시스템 공급을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LDC社가 현재 추진중인 CDMA 이동전화 사업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조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0년 5월 4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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