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 통합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
- 생산능력 등 비약적 성장
- 중장기 전략통해 오는 2003년 반도체 매출 130억弗 달성 전망
-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21세기 초우량 기업으로의 도약 기대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지난 '98년에 재계의 자율적인 '사업 빅딜' 합의 원칙에 따라 지난해 10월 14일 현대반도체(舊 LG반도체)와 통합법인 을 출범시킨지 올해로 만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 '빅딜'의 배경 및 통합 과정

지난 '95년 이후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급격한 생산능력 증대로 인해 유례없는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의 불황기를 겪어왔으며 이에 따라 소규모 업체의 시장퇴출과 대형업체간의 산업집중화가 전세계적으로 촉진되었다.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의 통합은 지난 '98년초 정·재계가 합의한 '구조조정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재계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99년 10월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하기까지 약 2년여의 기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이는 D램 시장에서의 생존과 장기적 성장기회 확보를 위한 매우 시의적절한 결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로 다른 기업문화의 길을 걸어온 두개의 회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었으나,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 兩社는 서로의 장점을 존중하고 배우려는 자세로써 모든 임직원간의 일체감 조성을 통해 물리적 통합을 넘어서 진정한 화학적 통합을 이루어왔다. 특히 현대전자는 통합에 앞서 '99년 7월 휴렛팩커드社와 IBM社의 부사장을 역임한 朴相浩 社長을 반도체부문 社長으로 영입하여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였다.

 

또한 현대전자는 반도체부문에서 제품 개발력 강화,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통합으로 인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도체 全부문에 걸쳐 경영·제도·의식·문화의 혁신을 위한 'BttB(Better than the Best)운동'을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통합의 시너지 효과 및 성과

현대전자는 현대반도체와의 성공적 통합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반도체 매출 규모로 볼 때 세계 9위를 기록,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강화되었다.

 

특히 현대전자는 D램 시장 점유율이 통합전 현대전자 11.9%, 현대반도체(舊 LG반도체) 9.2%에서 통합후 23.3%로,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이 月 15만장에서 月 35만장으로, 중복적으로 진행되던 제품개발을 효과적으로 통합조정함으로써 차세대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기간이 최소 6~12 개월 앞당겨져 초기시장 선점 등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올해 70억불 이상 기대되는 반도체 매출로부터 40억불 이상의 현금흐름(Operating Cash Flow) 창출이 가능해져 투자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충분 한 여력을 갖추게 되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구체적인 통합의 성과를 살펴보면 ▲ '99년 3/4분기 대비 2000년 3/4분기 매출 70% 이상 증대 ▲ 전체 반도체 부문 매출에서 D램 의존도가 90% 이상에서 80% 수준으로 감소 ▲ 고객 구조면에서 장기계약고객 비중이 통합전 50% 수준 에서 통합후 80%이상으로 개선되었다.

 

■ 반도체부문의 중장기 전략

이러한 반도체 통합부문의 강화된 역량과 반도체시장의 성장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여 현대전자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부문의 중장기 전략 기본방향은 이익 극대화·위험감소·선택과 집중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 첫째, 제품 및 기술개발계획을 효과적으로 통합 조정함으로써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여 'Time to market' 및 'Cost Leadership'을 확보하고 ▲ 둘째, D램 이외의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립은 물론, 수익성과 성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며 ▲ 셋째, 임직원의 리더쉽 강화를 통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업무와 조직 운영능력을 제고하여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 반도체부문의 중장기 Vision

현대전자는 이같은 중장기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통합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가시화되는 오는 2003년까지 반도체부문의 매출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통해 130억 달러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자체자금을 기반으로 하는 적정투자와 부채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더욱 개선하여 반도체부문에서 영업이익율 40% 이상의 수익능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대전자는 건실한 재무구조의 확보와 더불어 오는 2002년경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시장 전망에 따라 반도체부문 전체 매출에서 D램사업의 의존도를 60% 수준으로 낮추고, S램과 플래쉬(Flash) 및 파운드리 사업을 포함한 非D램 사업을 3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여 높은 수익력과 균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어 나갈 방침이다.

 

■ 현대전자의 구조조정과 향후 미래 Vision

현대전자는 반도체 통합이후 최근까지 21세기 디지털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다. 현대전자는 올해 3월 박종섭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이후 경영 및 재무구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을 대폭 보강하고, 해외출신의 선진 경영전문가를 적극 영입하였으며, 3개 사업부(현대오토넷, ㈜UPD, 현대이미지퀘스트)를 분사하여 반도체·통신·LCD의 3대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또한 아시아·유럽·미주 3개 대륙에 걸쳐 CEO가 직접 해외투자자를 방문하는 적극적인 해외 IR활동을 전개하였고, 해외 투자기관에 자사주를 매각하여 7억불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분기별 국내외 법인 연결 재무 결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자신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현대전자는 올해들어 차입금 규모를 대폭 줄여 지난해 10월 반도체 통합 이전에 12조3천억원이던 차입금을 지난해말 9조4천억원, 올해 6월말 8조5천억원 으로 줄였고 올 연말에 7조7천억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오프-사이트 미팅'을 개최하여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허심탄회하게 회사발전을 위해 의견을 도출하는 등 회사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열린 경영'을 실천 하고 있다.

 

반도체통합이후 현대전자는 선진경영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디지털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가장 투자하고 싶은, 가장 거래하고 싶은 회사'의 미래비젼을 달성함으로써 세계 초우량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00년 10월 14일(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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