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만큼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는 SK하이닉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변화를 이끌어내고 지역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노력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짓게 만드네요:) 오늘은 이런 다양한 활동 중 재능기부 봉사활동인 ‘주니어 공학교실’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거에요.

주니어 공학교실은 SK하이닉스의 직원분들이 한 달에 한번 초등학교에 방문해 과학교재와 실습키트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실제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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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안녕하세요! 저는 SK하이닉스 DRAM소자 A팀 조현희입니다. 지난 4월에 주니어 공학교실의 메인강사로 수업을 진행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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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SK하이닉스에는 팀보다 좀 더 큰 개념인 ‘그룹’이라는 단위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나씩 정해서하고 있어요. 저희 그룹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회사 직원 7명 정도가 한 달에 한번 주변 초등학교의 한 학급에 방문해서 과학교재와 실습키트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접목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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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한 번 봉사를 갈 때 7명 정도 꾸려서, 한 명이 메인강사 그리고 아이들을 조로 묶어서 각 조 마다 선생님 한 분씩을 배치해요. 총 두 시간 정도 수업을 진행하는데, 처음에 SK하이닉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을 해요. 수업은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고, 이론 수업을 한 후 실험키트를 통해 학습 주제에 대한 공작물을 만들거나 실험을 하는 등의 실습을 진행합니다.

키트는 한양대학교 연구회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수준에 맞춰서 제작한 것들 중에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를 선정해요. 주로 소리가 난다거나, 키트의 움직임이 많은 역동적인 것을 위주로 선정하죠. 수업자료 같은 경우에는 수업하는 메인강사 분이 키트의 구성, 사용법 같은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PPT 수업자료를 만들어서 수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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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지난 달에는 누드 헤드셋의 소리 구조와 원리에 대해 수업하고 직접 헤드폰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헤드폰도 이어폰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지는데, 헤드폰에 전류가 흘러서 소리 신호가 오면 그 신호에 따라서 헤드폰 내의 호일에 전류가 흐르고, 호일이 전자석이 되어 원래 있던 자석과 떨리는 원리를 이용해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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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대부분의 아이들이 항상 학교 수업에 익숙해져 있다가 처음 보는 선생님들과 색다른 주제로 수업을 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흥미를 가져요. 그럼에도 가끔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아이들의 성향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에요. 아이들 중에 크게 흥미를 갖지 않는 아이들도 있고, 반면에 정말 흥미를 가지고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가끔 정말 완벽주의자인 아이들이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물어봐가면서 확인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이런 것도 사실 정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려고 하면서 생기는 부분이라 오히려 고맙곤해요. 아이들이 이렇게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면서 따라와 주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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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일단 아이들과 저희 구성원들의 만족율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사실 기존엔 단순 노동 봉사가 많았고, 직접적으로 봉사 수혜 대상자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 보람을 느끼기 힘들었죠. 주니어 공학교실은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이 보다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뿌듯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게 눈으로 보이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수업에 잘 참여해 주는걸 보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껴요. 아이들 입장에서도 맨날 보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들이 신기한 내용으로 수업을 하니까 흥미를 가지고 재밌어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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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봉사 활동이라는 것이 어떠한 댓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기도 한만큼 회사 입장에서도 사회공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하나 더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아이들이 장래희망을 써놓은 것을 보면 항상 비슷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아이들 입장에서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것들, 즉 교과서나 TV에서 보던 것들이 곧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되는거죠.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것들 중에 ‘회사원’이나 반도체와 관련된 직업은 드물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게 아이들에게도 우리에게도 큰 의미인 것 같아요.

물론 수업시간에 비하면 SK하이닉스라는 회사에 대한 설명은 적은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회사나 반도체업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 한 두명씩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있어서 ‘세상에 이런 것도 있구나, 선생님, 판사, 변호사 이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이런 프로그램을 다른 선생님들도 하실 수 있고, 대학에서도 운영할 수 있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점도 이런 부분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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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강사 아이들에게도 유익하고, 저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주니어 공학교실’ 활동을 하면서 제가 주는 것보다 오히려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좋은, 더 유익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주니어공학교실의 강사분을 만나봤는데요, 정말 뜻깊고 좋은 의미의 지식기부활동인 것 같죠? SK하이닉스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가지는 의미, 그리고 가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의미있는 수업을 선물해주는 주니어 공학교실! 앞으로도 쭉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