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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재해 예방을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22. 5. 24 오후 11:55:00

민감한 반도체 설비가 주를 이루는 사업장은 늘 재해의 위험을 안고 있다. 따라서 구성원의 안전과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비상대응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SK하이닉스 역시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설비를 구축하고, 실전에 대비한 상황별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구성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지키고 있다.

뉴스룸은 방재의 날을 맞아, 안전혁신그룹 청주안전팀 안덕준 TL, 김재필 TL, 임성호 TL과 사고 현장 최일선에서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는 S-ERT 전충원 기사를 만나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노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컨트롤 타워’, 중앙방재실과 통합안전센터(S-ERT)

SK하이닉스는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소방/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앙방재실’은 이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 SK하이닉스 중앙방재실

중앙방재실에서 운영/감시하는 대표적인 소방설비로는 FAB 옥상에 설치된 스크러버(Scrubber, 공정 중 발생하는 물질을 정화하는 장비) 방호 설비를 꼽을 수 있다. 가연성 재질인 FRP 소재로 만들어진 스크러버는 화재에 특히 취약하고, 화재 시 주변 온도를 800도까지 올려 주변 철골구조의 변형과 붕괴까지 야기할 수 있다. 방호 설비는 불꽃감지기로 화재를 감지한 뒤 살수를 통해 수막을 형성하도록 설계돼, 초기 진화와 화재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중앙방재실은 생산 장비나 공급 장치에서 누출되는 가스도 조기 발견해 대처하고 있다. 특히 ‘TGMS(Toxic Gas Monitoring System) 가스감지기 간섭 알람 저감 기술’을 확보해, 현장 담당자가 필요한 순간에만 출동할 수 있도록 알람의 정확도를 높였다. TGMS 업무를 담당하는 임성호 TL은 “반드시 감지가 필요한 물질에만 반응하도록 다른 물질에 의한 간섭을 줄여 신뢰성이 확보된 센서를 개발했고,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뿐만 아니라 지진에 대한 대비도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조기 경보 체계를 구축하고 건물마다 지진 감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관측 시스템이 지진을 감지하면, 중앙방재실에서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도 완비했다.

화재, 가스누출, 지진 등 각 감지 시스템이 알람을 보내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인력은 바로 통합안전센터(Special Emergency Response Team, 이하 S-ERT) 대원이다. S-ERT는 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해 현장에서 구성원 대피와 사고 대응을 담당한다. 골든타임(15분) 이내 빠르고 정확한 초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상황에 맞게 구조차, 소방차, 구급차를 적절하게 운용하고 있다. 전충원 기사는 “일반 소방서가 보편적인 화재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S-ERT는 SK하이닉스 사업장 내 상황, 지리,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적의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①청주안전팀 비상대응파트 안덕준 TL ②청주안전팀 비상대응파트 김재필 TL ③S-ERT 전충원 기사

안덕준 TL은 “반도체 업종 특성상 초기 대응에 따라 추가로 발생하는 화재 확산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FAB 내에도 S-ERT 1명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나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S-ERT는 구성원에게 응급대처 교육을 제공하는 BLS TS(Basic Life Support Training Site)로서의 역할도 한다. 희망하는 구성원은 S-ERT를 통해 미국 심장협회에서 공인한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S-ERT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주복규 TL(NAND Package제품수율팀)이 지난 2020년 12월 회의 도중 급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동료에게 응급조치를 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협력사 구성원도 함께’ 최악의 상황 대비하는 비상대응훈련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년 다양한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의 종류는 건물 단위로 진행하는 ‘종합훈련’과, 관할 소방서와 환경청 등 대외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합동훈련’이 있다.

사내 구성원은 연간 2회 필수로 훈련을 실시 해야 한다. 연 2회 필수 훈련대상으로는 평가 훈련과 자체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훈련은 가장 위험한 상황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진행하며, 훈련 담당자가 참관과 평가를 진행한다. 자체 훈련은 그 외의 상황에서 현업 팀이 자체적으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김재필 TL은 “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외 사고에 대한 분석은 물론, 자체적으로 상황을 되짚어보며 비상상황별 대응 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훈련에는 캠퍼스에서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 구성원들도 참여한다. 김재필 TL은 “향후 협력사까지 대상 훈련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더 안전한 FAB을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구성원의 대피 현황과 고립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스마트 태그(Smart Tag)’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성원들이 상시 소지하는 사원증에 위치 파악 시스템을 탑재해, 비상상황 시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한 것.

스마트 태그는 대피 시 인원이 몰리는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서도 활용된다. 김재필 TL은 ”스마트 태그로 대피 현황을 파악하고,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구역을 우회하도록 안내한다”라며 “각 구성원의 책상에 근무 위치에서 가장 빠른 지정 대피로와 우회 대피로를 포함한 대응 방법을 부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 기업·관할 지역과 함께’ 우수한 방재시스템 나누는 SK하이닉스

청주안전팀에서 전국 최초로 설립한 ‘화학 의용소방대’는 동 지역 화학 기업과 소방서를 상대로 화학 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고도의 안전 설비, 구체적인 비상대응체계, 안전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 등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SK하이닉스의 우수한 방재시스템은 관할 지역 소방서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 지역 내 다른 기업에도 벤치마킹 모델이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지역 소방서에 장비를 지원하는 ‘응원 협정’도 맺었다. 안덕준 TL은 “근처 소방서에서 건물 화재를 진압할 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면 지원 요청이 온다”며 “SK하이닉스의 소방차가 함께 출동하기도 하며, 청주캠퍼스 근처에서 차량 화재가 났을 때는 우리가 먼저 도착해 불길을 진압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지역의 소방서 혹은 환경부와 협력해 ‘민관 합동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부여된 상황에 알맞은 시나리오대로 유기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런 노력을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한층 심화하고 불의의 사고를 더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 같은 훈련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김재필 TL은 “훈련 때 실제 상황처럼 임해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준비된 작업 △위험하면 멈춤 △사고가 발생하면 중앙방재실에 신고 △비상대책 설비 사용 △부속의원 활용 등 늘 강조하는 안전 수칙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안전팀은 앞으로도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안전한 근무를 보장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한 현장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의 신뢰도 높은 방재시스템을 통해, 객관적인 판단과 알맞은 대응을 하고 있으니 믿고 따라와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1차적인 비상대응체계가 아닌, 피해를 최소화하는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