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뉴스룸 기사

행복바이러스를 선물하는 SK하이닉스의 특별한 기부 이야기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22. 8. 4 오전 12:00:00

지난 6월, SK하이닉스 뉴스룸에 특별한 소식이 들려왔다. 미래기술연구원의 한 구성원이 행복나눔기금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이야기다. 이미 정기기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수시기부를 통해 기부를 한 것이다. 500만 원은 직장인이 선뜻 기부하기에는 작은 돈이 아니기에 뉴스룸은 해당 구성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부를 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물어봤다.

저도 학창 시절에 장학금이라는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과거의 저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단 마음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아무 일이 아닌 듯 겸손하게 소감을 밝힌 해당 구성원은 사실 이번 기부가 처음이 아니다. 수시기부는 이번이 두 번째고, 2012년부터 매달 꾸준히 정기기부에도 참여해 올해 초 10년 정기 기부자 감사패도 전달받았다.

▲ 지난 4월, 10년 이상 행복나눔기금에 참여한 구성원들에게 SK하이닉스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인터뷰 내내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걱정하며 본인의 신상을 감춰 달라고 부탁한 익명의 기부자는 이번 통 큰 기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연을 밝혔다.

동료들이 행복나눔기금에 적극적으로 기부하고 있다는 것을 뉴스룸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부도 동료들의 기부에  큰 동기부여를 받고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모습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계속 전달되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남다른 기부 철학을 가진 해당 구성원의 바람은 특별하지 않고 지극히 평범했지만 전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해당 구성원은 이번 특별한 기부를 함께하며 응원해준 아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평소에 아내와 함께 기부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고, 아내가 그 뜻을 같이 하며 행복을 나누는 동반자로서 지지해준 덕분에 이렇게 계속 기부할 수 있었습니다. (웃음) 앞으로 연봉의 10프로 내외를 매년 기부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기부가 또 다른 기부를 낳는 ‘행복바이러스’가 SK하이닉스 사내에 퍼지고 있다. 서로의 선행에 자극받은 구성원들이 기부를 이어 나가면서 선순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럼 이번 특별한 수시기부 소식에 맞추어 행복나눔기금 등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SK하이닉스만의 특별한 기부 문화와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에 전달하다

먼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가장 대표적인 제도로 행복나눔기금이 있다. 행복나눔기금은 다소 독특한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구성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SK하이닉스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온전히 구성원의 자발적인 의지로 운영되면서 회사가 이를 배가시켜 나눔은 두 배가 되는 SK하이닉스만의 기부문화다.

▲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누적된 후원금액은 275억 원에 달한다

2011년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12년간 행복나눔기금에 쌓인 누적 후원금액은 총 299억 원, 누적 수혜 인원(~’21년)은 약 6만 6천 명에 달한다.

매달 일정 금액을 정하여 모금하는 정기기부자뿐 아니라 이번 500만 원을 기부한 미래기술연구원처럼 수시기부자들의 따뜻한 행보도 눈에 띄게 쌓여가고 있다.

▲ SK하이닉스 구성원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수시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수시기부는 구성원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금액, 기간에 상관없이 개인의 소득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총 누적 건수 5,500건을 달성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고 특히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 청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돕는 데 이용된다.

지역사회에 행복을 전달하는 행복나눔기금, 구성원에게는 보람을 선사하고 수혜자에게는 필요한 도움을 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 행복나눔기금은 총 6개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행복나눔기금의 구체적인 사업영역은 크게 사회 문제 해결과 미래 인재 육성 부문으로 나뉜다.

사회 문제 해결 부문은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행복GPS △독거노인 대상 AI 스피커 지원사업 실버프렌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행복도시락이 진행 중이다.

미래 인재 육성 사업으로는 △평등한 아동 소프트웨어 교육사업 하인슈타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합창단 △IT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행복 IT ZONE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지역사회와 소외된 곳을 찾아 행복을 나누고 지금보다 더 다양한 영역으로 수혜 대상을 확장할 예정이다.

행복나눔기금의 주 기탁처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담당자는 “행복나눔기금처럼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꾸준한 기부 실천에 감사하고 기부금이 우리 사회에 시너지를 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와 기대감을 표현했다. 나아가 올해는 참여형 기부방식을 추가하고 기부 관련 홍보 콘텐츠를 강화해 더욱 적극적인 기부 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구성원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는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구성원이 직접 활동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있다. 지난 6월에는 ‘푸르메소셜팜’을 돕는 일에 구성원들이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첨단기술을 도입한 장애인 사업장으로, 여기서 수확되는 신선한 방울토마토는 SK하이닉스 사내 식당으로 납품돼 구성원들의 밥상에 오른다.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남은 대량의 식물 줄기를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라 일시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장에 구성원들이 빨간 조끼를 입고 나타나 철거를 도왔다. 푸르메소셜팜에 일하는 발달장애 근무자와 구성원이 1대1로 짝을 이뤄 일했고, 봉사를 마친 구성원들은 “근무자분들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발달 장애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다”는 진심 어린 후기를 남겼다.

비정기적인 봉사 외에 6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사내 봉사 단체도 있다. 바로 ‘이천P&T제조 봉사단’으로 2017년 자발적으로 조직되어 현재 이천 지역 6개 복지기관에서 돌봄, 간식 봉사, 김장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면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는 복지기관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봉사를 이어 나가 6년의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 올해 6월 대외협력에서 진행한 금쪽나눔마켓에서 구성원들이 기증품을 살펴보고 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대외협력에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금쪽나눔마켓’이 있다. 구성원에게 재능기부영상, 전자기기, 잡화 등의 기증품을 접수 받아 바자회에서 판매되는 사업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사용하지 않는 물품의 재사용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행사로 의미가 깊다. 매년 1,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이고 있으며 바자회의 수익금은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기부되어 행복GPS 사업에 활용된다. 판매가 안 된 기부 물품은 자원 재순환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다.

각자의 방식과 색깔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틈을 메꾸고 행복을 나누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물심양면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구성원들이 있기에 이들이 퍼뜨리는 행복바이러스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