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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밥 한번 먹자!’ 참 지키기 힘든 약속입니다. 시간이 없는 것도,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그 밥 한번 먹자는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까요? 2019년 신년사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구성원들과의 100회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얼핏 보면 ‘고작 밥 한 끼’같지만 일주일에 2~3번 시간을 내야 하는 쉽지 않은 스케줄입니다. 과연 그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시간이 흘러 2월의 마지막 날,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최 회장과 하이지니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행복’을 주제로 격의 없는 대화가 오고 간 흥미진진 프리토크 현장! 지금 바로 두 번째 행복토크가 열린 이천 캠퍼스로 떠나볼게요.

행복 수율 100%를 위하여! 행복 토크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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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토크가 진행된 수펙스센터 챌린지홀 입구에 들어서자 벌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하이지니어와 최태원 회장의 만남, 벌써 두 번 째입니다.

최 회장이 20년 넘는 회장 직무기간 중 유례없는 릴레이 소통에 나선 이유는 바로 SK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서랍니다. 구성원이 일하면서 행복을 느껴야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고, 곧 지속경영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죠.

정각 두 시, ‘행복 수율 100%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행복토크 @SK하이닉스’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는 간결한 회장님 인사말로 시작된 행복토크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오롯이 ‘행복’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꾸려졌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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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행복할까?’, ‘왜 행복토크를 시작했을까?.’ 그리고 ‘이 행복토크는 내 행복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까지… 모두 하이지니어가 최태원 회장에게 던진 사전 질문들입니다. 각기 다른 질문이지만, ‘행복’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연결된 질문이었습니다. 또 간단하지만 한 번에 대답하기 어려운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고요.

모두가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을 때쯤, 최 회장이 손을 번쩍 들더니 진행자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진행자는 함께 손을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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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예요, 전 이거 하러 왔어요.”   

최 회장이 생각한 행복의 시작은 다름 아닌, ‘하이파이브’였습니다.

‘꼭 필요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기업으로써 당장의 이윤 추구가 아닌 개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상적인 일, 이 일은 결코 한 사람의 손바닥으로는 도저히 힘이 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한쪽에서 수줍게 내민 손바닥을 무시하지 않고 마주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죠. 구성원의 입장에서 시작할 수 없기에 최 회장은 먼저 손을 내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주기 위해 ‘행복토크 100회’라는 큰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이고요.

이어 오늘 모인 하이니지어들을 향해 폭풍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이내 격의 없는 프리토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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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1 SK하이닉스에 입사했을 때요.

최 회장 음~ 형식적이군요. 그럼 옆에 분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2 퇴근할 때요!

최 회장 회사가 힘들었나 보군요. 또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3 아내와 아이가 외출하고 혼자 있는 주말이요!

최 회장 아이와 아내가 함께 있으면 행복하지 않나요?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4 월급날이요!

최 회장 돈 좋죠. 사실 우리가 봉사하는 집단은 아니죠. 두 분은 친한가요? 옆에 계신 분이 언제 행복한지 아나요?

하이지니어5 네, 맛있는 것 드실 때 행복해합니다.

하이지니어6 맞아요. 오늘 점심 행복했습니다.

최 회장 두 분은 서로 잘 아시는군요.

 

‘행복’이라는 평가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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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개인의 행복이 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 닿아 있어야 할까요? 그래서 하이지니어는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주세요.”  
  “아예 평가요소에 ‘행복’이라는 요소를 넣으면 어떨까요?”  _하이지니어

 

하이지니어들도 회사에서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마음껏 소통하며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그런 공간이고 싶거든요.

 

“소통의 방법, 이를 수치화한다면 또 다른 업무가 되지 않을까요?” _ 최태원 회장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 모두 맞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행복토크에 접점이 있는데요. ‘행복’이라는 모호한 기준을 평가에 넣는다면 이는 또 다른 업무가 될 것이고 의도치 않은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행복토크를 통해 ‘행복’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론화 시키는 것입니다.

최소한 이 순간 이후부터 누군가가 손바닥을 내밀면 ‘소통을 하고자 하는구나!’라고 우리 모두는 알 테니까요.

“행복은 반도체 만드는 것보다 쉬운 일”

SK그룹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도 기업에서 추구하기엔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옳은 일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옳다고 믿고 함께 해주었기에 직접적으로 Financial Value를 창출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세상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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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작은 반도체로 세상을 움직이는 분들입니다. 오늘 나눈 행복은, 행복을 위한 소통은 반도체 만드는 것보다 쉬운 일입니다. 반도체 만들듯 나도 살피고 옆 사람도 살피며 행복의 관심 범위를 넓혀가세요. 그럼 내가 우리가 되고 구성원이 되고 회사로 확장될 것입니다.”

 

SV처럼 이 행복을 위한 하이파이브도 스스로 내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하지만 한 번 소리가 나면 세상을 움직일 수도 있는 큰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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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한 시간을 훌쩍 넘겨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복토크. 최 회장은 이 이후에 팀장급 이상을 따로 만나 이번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것이 행복이다’, ‘나는 그래서 행복하고자 한다’ 등의 딱 떨어지는 결론에 이르진 않았지만 ‘결국 내 행복은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같이 행복해야 하기에 주변의 메시지에 관심을 갖자’ 등의 당연한 일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리더가 구성원들을 이해시키는 시간, ‘밥 한번 먹자’ 보다 몇 백배는 어려울 것 같은 이 ‘100회의 행복토크’는 회사 내에서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겠죠. 아직 갈 길이 아득해 보이지만, 그래도 이 방향성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구성원 하나하나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행복한 기업에서 만드는 반도체는 왠지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 것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