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뉴스룸 기사

SK하이닉스, CES 2022서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를 위한 노력’ 선보이다

Written by SK하이닉스 | 2022. 1. 6 오전 7:00:00

매년 새해가 되면 지나간 일보다 앞으로 다가올 일에 집중하며,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제품, 기술,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가 매년 1월 초,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열리는 건 시의적절하다.


지난해 CES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가상 박람회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다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CES에서 소개된 제품들도 모처럼만에 오랫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SK그룹 6개사(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와 함께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이번 CES 2022에 참가해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기술인 워터프리 스크러버,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인 eSSD와 HBM3, 그리고 친환경 생분해성 제품포장 등을 전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이처럼 반도체 생산공정부터 소비자에 전달되는 반도체 가치사슬 전방위에 걸쳐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룸은 이번 CES에서 소개된 사례 중 SK하이닉스가 제품, 공정, 패키지 등 세 가지 개별 영역에서 각각 진행 중인 친환경 노력들을 자세히 살펴봤다.

제품: 저전력 반도체

일반적으로 SSD(Solid State Drive)는 HDD(Hard Disk Drive)보다 60%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기존 4세대 3D NAND 플래시 기반 eSSD(Enterprise SSD)를 5세대 eSSD로 교체할 수 있다면, 2030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만 톤 줄일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사양의 DRAM ‘HBM3(4세대 High Bandwidth Memory)’ 역시 SK하이닉스의 이산화탄소 절감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Accelerators와 고성능 그래픽 카드에 사용되는 HBM3는 기존 GDDR DRAM 대비 전력 효율을 약 50% 향상시킨 제품으로, GDDR DRAM을 HBM3 교체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2030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3만 톤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저장장치(Storage)를 SSD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며, SK그룹의 주요 친환경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공정: 워터프리 스크러버(Water-free scrubber)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수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정에 고효율 ‘워터프리 스크러버(Water-Free Scrubber)’를 도입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한 폐기를 위해 친환경 공정 기술 개발과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의 원인이 되는 공정가스를 제거하는 친환경 스크러버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2020년 기준). 또한 최근 기존 스크러버 기술과 달리 처리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고 공정가스를 제거하는 워터프리 스크러버를 협력사와 공동 개발해 용수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패키지: 생분해성 포장재

“친환경을 추구하겠다”는 SK하이닉스의 약속은 제품과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SSD 패키지에도 적용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Gold P31 SSD 국내 출시 발표 당시, 생분해성 비닐봉지와 콩 잉크 및 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 인증 용지를 사용한 포장재를 언급한 바 있다. FSC 인증은 수질 보호, 유해 화학 물질 방지, 산림 생태 및 야생 동물 서식지 보호 등을 통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목질 섬유를 수확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친환경 패키지는 180일 안에 90% 분해된다.

▲SK하이닉스 Gold P31 SSD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코 얼라이언스(Eco Alliance)를 구축하고,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에코 얼라이언스는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 40여 개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연합체다. 회원들은 각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중장기 환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폐열을 회수하고 냉각 시스템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 함께 제조 공정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SK그룹의 진정성

탄소 감축을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은 SK그룹 관계사들이 실천하고 있는 노력의 일부에 불과하다.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인 210억 톤의 1%에 해당하는 2억 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CES 2022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약속을 공표하는 장이자, 향후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SK 그룹의 비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러한 노력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SK그룹의 철학과 신념에서 비롯된다. 코로나19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첨단기술로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쉼없이 노력하고 있는 SK그룹 멤버사들과 SK하이닉스의 행보에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