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이천시 주요 상가 골목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가 행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천 상인연합회에서 SK하이닉스의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축하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어놓은 것. SK하이닉스와 상인들 사이에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정문 앞, 행복 2문 앞, 경충대로변 상가 입구
코로나19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매상이 줄어들어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천 지역 상인들도 코로나19를 피해 갈 수는 없었지만, 삼삼오오 심심찮게 가게를 찾아준 단골손님들 덕분에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
그 중에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꽤 큰 몫을 차지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꾸준히 지역 상가로 발걸음을 이어준 구성원들의 온정이 상인들의 살림에 적잖이 보탬이 돼준 것. 실제로 지역 상권 내 매출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들에게 이번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주변과 함께 어려움을 나눠온 친구이자 이웃인 SK하이닉스의 선전이 지역 상인들에게는 다 같이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경사로 느껴졌을 법하다.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는 플래카드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의 LED 전광판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SK하이닉스의 좋은 분위기에 동참했다.
▲이천시 대월면 도로변 LED 전광판
플래카드에는 축하를 넘어 SK하이닉스의 승승장구를 기원하는 마음도 담겼다. 이천시 소기업소상공인회 이병덕 회장은 “이천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표해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뛰어넘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며, “SK하이닉스의 발전이 곧 주변 상권과 이천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내서 지역사회와 지속 상생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불투명한 시황 등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화폐를 배포하고,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상생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Social Safety Net(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회사 인근 700여 개의 상점을 대상으로 정기 방역 서비스를 지원했고, 어려워진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사내 식당에 공급되는 식재료로 이천 쌀 및 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도 했다.
소상공인 지원 외에도 SK하이닉스는 취약계층 도시락 제공(행복도시락), 지역 학생 음악·과학 교육 지원(꿈의 오케스트라&합창단, 하인슈타인),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실버카페), 마스크 20만 장 지원, 노후 주거환경 개선, 지역 예술인 후원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활동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행복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따뜻한 나눔 활동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플래카드에 담아 화답했다. SK하이닉스의 성장과 지역 상생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SK하이닉스의 역할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