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스타일’에서는 SK하이닉스 하이지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오늘은 SK하이닉스가 구성원의 행복과 워라밸을 위해 마련한 ‘거점오피스’를 찾아, 어떤 공간인지 살펴봤다.

※ 인터뷰 및 사진 촬영은 COVID-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했습니다.

 

일하는 공간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거점형 오피스를 도입하겠습니다

지난해 11All Hands Meeting에서 이석희 사장이 구성원들과 약속한 SK하이닉스의 거점오피스가 지난 3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문을 열었다.

거점오피스는 언택트 업무환경이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출장, 가사, 긴급한 주말 업무 대응 등으로 캠퍼스 외 업무공간이 필요한 구성원들이 자택 근처에서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마련된 거점형 업무공간이다. 정해진 시간대에 밀집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정해진 장소에서만 일하는 방식 대신, 더 효율적이고 구성원 친화적인 업무공간을 고민한 끝에 만들어진 공간. 뉴스룸은 구성원들의 업무 반경을 넓히고 업무 편의를 높여줄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고, 거점오피스를 직접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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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슼!스타일의 미션은 거점오피스 스탬프투어, 거점오피스 곳곳에 위치한 미션 장소 4곳에서 각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장을 받아오는 미션이다. 미션을 수행할 하이지니어로는 그동안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며 거점오피스 오픈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다는 R&D HKMG PI팀 조예인 TL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미션에는 거점오피스 구축을 맡아 지난 4개월여 동안 노력해준 구성원들이 도우미로 참여해, 각각 거점오피스 입구, 사무공간, 회의공간, 휴게공간 총 4곳에서 거점오피스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과연 조예인 TL은 미션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 

Mission One 입구부터 세상 HIP한 오피스 공간

거점오피스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N5층에 마련돼 있다. 4층 보안검색대를 거쳐 내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만 거점오피스에 들어올 수 있다. 캠퍼스 외에 위치한 업무공간인 만큼, 방문객은 접견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안구역 내에서는 문서를 출력할 수 없도록 사외 문서 출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타 캠퍼스 대비 강화된 보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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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고 엄격한 출입 절차를 모두 거치고 드디어 거점오피스 입성. 첫 번째 미션 장소는 거점오피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입구 공간이다. 고작 사무실 출입구 공간에 대해 설명하는 데 미션까지 걸어야 할지 의문이 들겠지만, 물음표는 그냥 넣어두시라. 오늘 소개할 거점오피스는 어디 하나 놓치기 힘들 정도로 모든 곳이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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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서자 첫 번째 미션을 도와줄 유석환 PL(Workspace Design)이 조예인 TL을 반갑게 맞아준다. 일단 멈춤!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출입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필수다. 젠틀하게 직접 손 소독제를 짜주는 유 PL은 거점오피스의 공간 구성을 기획하고 디자인을 총괄해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시킨 주역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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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는 그 공간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그런 만큼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거점오피스에 처음 들어서며 바라보게 될 공간의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은 인테리어 후보가 있었지만, 고심 끝에 채택한 아이디어는 이천캠퍼스 M16을 예술작품으로 물들인아트 팩토리(Art Factory)’ 프로젝트와 결을 맞춰 복도 양쪽 벽을 장식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이에 거점오피스 출입구 복도 양쪽 벽은 우현아 작가의 작품 ‘SKMS를 찾아라로 화사하게 꾸며졌다. (관련기사 예술 작품이 된 SK하이닉스 생산현장, ‘아트팩토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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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독특한 디자인이 무척 인상적이다. 여기에는 거점오피스를 찾는 구성원들이 복도를 지나며 벽화 속에 담긴 SKMS의 정신을 한 번씩 되새겨 보길 바라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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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는 자세로 보안 체계부터 출입 시스템, 입구 인테리어, 개인별 보관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설명을 들은 조예인 TL. 이번 스탬프 투어의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하며, 기분 좋은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Mission Two Simple is Best “차분하고 세련되고, 이런 사무실이라면 일할 맛 나겠어요

복도를 지나면 세 갈래로 나뉘어진 통로가 기다리고 있다. 복도 양쪽에는 사무공간이, 앞쪽에는 휴게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미로처럼 느껴지지만, 이런 사소한 배치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업무 중 소음으로 인한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구 양쪽에 벽을 세워 소리를 차단한 것.

세 갈래 길 중 오른쪽 길로 들어서자 책상과 의자, 업무용 PC와 듀얼 모니터가 깔끔하게 정렬된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두 번째 미션 장소인 사무공간’. 미션을 도와줄 송정훈 PL(Experience Planning)도 푸근한 미소로 조예인 TL을 따뜻하게 맞아줬다. PL은 거점오피스 도입을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해, 거점오피스의 기틀을 닦은 능력자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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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오피스는 기본적으로 업무를 위한 공간이다. 그런 만큼, 거점오피스 구축 과정에서도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거점오피스를 찾은 구성원이 하루를 주도적으로 셀프 디자인(Self Design)’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에 따라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업무 특성과 IT 기반 클라우드(Cloud) 업무환경, 비대면 업무환경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방식을 모두 고려해, Lan Port 전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MSTSC(MicroSoft Terminal Services Client) 다양한 업무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동 시 최대한 타 구성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동선을 설정, 각 좌석은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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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공간의 디자인 콘셉트는 ‘Simple’, 업무에 꼭 필요한 사무용품 외 다른 인테리어 요소는 최소화했다. 또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색상 톤을 시각적으로 편안한 파스텔 톤으로 구성했다. 너무 어둡지 않도록 창문을 넓게 활용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살렸다. 아울러 좌석의 너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좌석 사이사이에는 파티션을 높게 배치해 개인 공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업무 시 안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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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의 설명을 듣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지만, 덕분에 두 번째 도장도 순조롭게 확보! 이 페이스대로라면 거점오피스를 둘러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 않다.

Mission Three 멀리 있어도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화상회의 공간도 갓벽하네요

거점오피스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소속 팀장의 결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원래 근무지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 시 바로 연락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전화나 메신저로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 이에 거점오피스에서는 ICT 기술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 미션 장소인 회의공간이 바로 그 곳.

이번에는 오피스 임대계약을 맡아 거점오피스가 들어설 빌딩을 섭외하고, 공사 전반을 관리한 김수형 TL(Experience Planning)이 미션의 도우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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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과 함께 사무공간을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개인 회의공간이 보인다. 거점오피스 내에는 이 같은 개인 회의공간5개소씩 총 2곳에 배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외부와 차단된 방음 부스 안에서 화상회의 툴을 활용, 팀원이나 거래처 담당자와 대면할 수 있다. 협업과 소통이 중요한 반도체 업()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적 제약 없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준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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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회의를 간단히 진행할 수 있는 소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도 개인 회의공간과 마찬가지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다른 공간과 연결될 수 있다. 이곳을 비롯해 모든 회의공간은 사전예약이 기본이지만, 업무상 급하게 필요하면 당일 예약 및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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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설명이 끝나고 다시 도장을 받을 시간. 어느새 비어있던 네 곳의 미션 용지 중 세 곳이 채워졌다. 이제 남은 미션은 하나. 기세를 살려 바로 마지막 미션 수행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Mission Four 휴식공간도 별점 만점 커피 머신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마지막 미션 수행 장소는 휴게공간’. 거점오피스의 각 공간 배치와 인테리어 실무를 담당한 이준호 TL(Workspace Design)이 이번 미션의 도우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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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오피스 내부에는 업무 중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별도의 캔틴 룸(Canteen Room)과 가볍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캐주얼 미팅 허브(Casual Meeting Hub)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업무 중 집중력이 떨어질 때 커피 머신을 이용해 잠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잠깐 들러 사색에 잠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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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미팅 허브는 출입구에서 바로 연결되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캔틴 룸은 이곳에서 발생한 소음이 사무공간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양쪽을 벽으로 차단했다. 또한 차분한 분위기의 사무공간과는 달리, 두 공간 모두 캐주얼하게 디자인해 이곳에 머무는 구성원들이 잠깐이나마 머릿속을 비우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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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설명을 마친 이준호 TL의 도장까지 받아 마침내 네 개의 도장을 모두 수집했다. 가볍게 미션 클리어! 마지막 도장을 받아 든 조예인 TL의 환한 미소가 그의 기분을 말해주는 듯하다. 그런 그에게 오늘 뉴스룸과 함께 미션을 수행한 소감도 물어봤다.

TL처음 이 공간을 접했을 때는 그냥 단순한 오피스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사소한 자리 배치까지 모든 공간 구성이 많은 고민의 결과물인 것 같아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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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업무 중에도 어렵게 시간을 빼 미션을 도와준 구성원들에게도 그들의 손으로 완성된 거점오피스를 다시 한번 둘러본 감상을 들어봤다.

유석환 PL예전에는 정해진 장소, 정해진 자리에서만 업무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구성원 행복과 워라밸 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오피스가 구축되는 추세라며 이런 관점에서 거점오피스를 통해 구성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담당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정훈 PL촉박한 일정이었지만 여러 유관부서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덕분에 거점오피스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 수 있었던 것 같아 먼저 감사를 전하고 싶다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이 공간을 운영해 구성원의 행복과 회사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