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회사는 자사 고유의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 프레임워크인 ‘PRISM’*[관련기사]에 맞춰 ESG 경영 성과를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평가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담았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 다운로드]
* PRISM(Pursue, Restore, Innovate, Synchronize, Motivate) : SK하이닉스가 2022년 공개한 새로운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은 Pursue, Restore,
Innovate, Synchronize, Motivate의 다섯 가지 각 단어가 갖는 의미에 따라 영역을 구분해 ESG 활동을 측정하고 분석한다. 각 영역은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중장기적 목표를 담고 있다.
또, 지난해 달성한 성과와 함께 2030년까지의 중장기 목표, 그리고 이를 단계적으로 달성해 나갈 연 단위 목표 등 전반적인 SK하이닉스의 ESG 관련 정보가 보고서에 담겼다.
‘PRISM’의 다섯 가지 영역 중 먼저 ‘Pursue’에서 회사는 산업 현장의 재해 비율을 나타내는 통합재해율을 2021년 대비 1.8%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SV(Social Value) 사회공헌 창출 누적액이 2,506억 원을 기록해 기존 목표치(1,903억 원)를 초과 달성했다.
‘Restore’ 영역에서는, 2022년 한 해에만 4,943만 톤의 수자원 사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2021년부터의 누적 절감량 9,923만 톤). 해외 사업장의 경우, 재생에너지 100% 사용률을 기록하며 RE100을 달성했고, 국내 사업장에서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를 적극 활용해 전사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021년 4%에서 2022년 29.6%로 끌어올렸다. 또한 매립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ZWTL* 인증 비율 목표에서는, 국내 사업장 모두 100%를 달성하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을 획득했다.
* ZWTL(Zero Waste to Landfill,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기업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가 회사의 폐기물 전환 검증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운영하는 폐기물 관리 인증 제도
‘Innovate’ 영역에서는 스크러버 처리* 효율이 94%(국내)까지 향상됐으며, 고성능 D램 반도체인 HBM의 에너지 효율을 1.28배(2020년 대비) 끌어올리며, 지난해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 스크러버 처리 : 반도체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폐가스를 처리하는 과정
‘Synchronize’ 영역에서는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 투자액이 지난해 3,682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2021년부터의 누적액 6,986억 원).
‘Motivate’ 영역에서는 사내 다양성 증진과 구성원 자기 계발과 관계된 목표들을 수립했고, 이 중 여성 임원 비율 2.1%, 여성 팀장 비율 4.2%를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 웹사이트 화면 (https://sustainability.skhynix.com)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ustainability Reporting System, SRS)을 온라인에 구축해[관련기사] 회사의 ESG 활동 등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번에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은 SRS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 웹사이트]
* 알림 : 본 기사에 업급된 2022년 통합재해율 저감 비율은 당사가 잠정 집계한 수치에서 고용노동부 제출 기준 최종 확정된 수치로 업데이트(2023년 7월 28일) 됐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