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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DE AI] IT 크리에이터 ‘조코딩’이 추천하는 A+를 위한 학점 향상 AI 도구 BEST3

SK하이닉스 뉴스룸의 [DECODE AI] 시리즈는 AI 도구를 활용해 학습을 돕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다글로’, ‘퍼플렉시티’, ‘노트북 LM’ 등 다양한 AI 서비스로 필기, 자료조사, 콘텐츠 정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여줍니다.

AI가 일상이 된 ‘대 AI 시대’, 그 무한한 가능성을 해독하기 위해 SK하이닉스 뉴스룸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DECODE AI] 시리즈!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든 AI를 샅샅이 파헤칩니다.

 

1편에서는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학점을 끌어올려 줄 AI를 모아봤습니다. 프로그래머이자 IT 크리에이터인 ‘조코딩’이 직접 사용해 보고 감탄하며, 액기스만 추린 AI 도구 모음집. 지금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불과 2~3년, 우리의 일상은 놀라울 정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의 풍경은 더욱 특별합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학생들은 어느덧 자연스럽게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I를 프로필 사진 정도 바꾸는 데만 사용했나요? AI를 활용하면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AI 도구 3가지를 소개합니다. 물론 이용하기 쉽고, 무료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녹음만 하면 다 글로 요약해 준다: 다글로

▲ 다글로 소개 화면

수업 시간에 잠깐 한눈팔다 중요한 내용을 놓쳤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만약, AI가 나 대신 필기를 해준다면 어떨까요? 게다가 필기한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 핵심만 정리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겠죠. 다글로(daglo)’를 이용한다면 가능합니다.

다글로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요약하는 AI 서비스입니다. 실시간으로 녹음하며 받아쓰는 ‘녹음 받아쓰기’와 녹음된 음성 파일(MP3, MP4)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파일 받아쓰기’가 핵심 기능이죠.

▲ 다글로는 핵심 기능인 ‘녹음 받아쓰기’와 ‘파일 받아쓰기’

 

직접 녹음하거나, 녹음 파일 활용해 수업자료 생성

우리는 그저 녹음 버튼을 누르고 강의 듣는 데만 집중하면 됩니다. 물론 AI가 대신 듣고 있으니, 약간의 딴짓도 괜찮겠네요. 녹음이 끝나면, 다글로는 우리가 듣지 못한 교수님의 혼잣말까지 텍스트로 변환하고, 주요 내용을 추려 요약합니다. 혹시, 수업 시간에 깜빡할까 봐 걱정된다 해도, 안심하세요! 시간표 기능도 있으니까요. 시간표에 맞춰 자동으로 알람이 울려 녹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수업 전 알람을 받아 볼 수 있는 시간표 기능

간혹, 수업을 직접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죠? 이럴 땐 친구에게 수업 내용을 녹음해 달라고 부탁해 봅시다. 녹음 파일을 업로드하고 받아쓰기를 누르면, AI가 알아서 텍스트로 변환하고 주요 내용을 추려 요약해 줍니다.

▲ 녹음 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까지 진행해 주는 모습

단순히 받아 적고, 요약만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죠?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하는 과정입니다. 만약 오늘 들은 수업 내용을 AI에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겠죠. ‘AI Chat’ 기능을 활용하면, 수업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다글로는 ‘화자 분리’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이를 활용하면 조별 모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발화자를 나누어 볼 수 있고 회의 내용 및 업무 분장 등을 다글로를 통해 정리하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강의/조별 회의를 녹음 해두면 중간에 놓쳐도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겠죠?

알아서 내가 필요한 자료를 척척 찾아준다: 퍼플렉시티

▲ 퍼플렉시티의 초기 화면

혹시, 과제 할 때 자료조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 않나요? 이는 크게 2가지 문제 때문입니다. 첫째는 조사해야 하는 주제가 어려워 무엇부터 조사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만약 ‘양자역학의 현대적 해석과 철학적 함의’라는 주제를 보면 어떨까요? 어떤 자료부터 조사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데요. 무턱대고 양자역학을 검색하기 시작했다가는 애꿎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찾아보고 있을지도 모르죠.

둘째, 내가 원하는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참을 인터넷 세상에 표류하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키워드를 먼저 검색하고 나온 모든 글을 하나씩 읽어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읽은 글들이 내게 필요 없는 정보였다면, 그 내용을 읽는 데 쓴 시간이 모두 낭비된 셈이죠. 이때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AI가 여러 웹사이트 정보를 직접 찾아서 요약 및 정리해 주는 검색 서비스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찾고 싶은 내용을 질문하듯 물어보면 됩니다. 그러면 필요한 자료들을 빠르게 찾아 주고, 출처까지 알려줍니다.

▲ AI 구현에 있어 HBM과 같은 AI 메모리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물

퍼플렉시티는 자료 검색 범위 설정 기능이 있어, 필요한 정보에 맞춰 검색 방식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웹 검색은 일반 검색엔진과 유사하게 다양한 온라인 소스에서 정보를 모아줍니다. 시사 이슈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때 유용한데요. 발표 자료를 준비하거나 과제의 서론을 작성할 때 먼저 활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AI 구현에 있어 HBM과 같은 AI 메모리가 중요한 이유는?” 이렇게 물어본다면 해당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이를 활용하면, 사실관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자료조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논문이나 학술 연구 자료가 필요한 경우, ‘학문’ 모드를 사용하면 검증된 정보만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학술적 근거가 필요한 과제에 유용한데, 관련 논문을 검색해 신뢰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의견이 필요하다면 소셜 검색 기능을 활용하세요. 해외 주요 커뮤니티 글을 중심으로 검색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직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바라보는 실제 기술적 과제와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나 “최신 공정 기술 흐름에 맞춰 반도체 공학 학부생이 집중적으로 배워야 할 구체적인 스킬 셋이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하면, 커뮤니티에서 논의된 생생한 의견들을 정리해 보여줍니다. 트렌드 분석이나 소비자 행동 연구 등 실제 사례가 필요한 과제에서 빛을 발합니다.

 

사용자 편의에 따라 답변 모드, AI 모델도 변경 가능

그리고 퍼플렉시티는 질문 유형에 따라 답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AI 모델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 사용자 편의에 따라 답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으로 빠른 대답이 필요할 땐 ‘장점’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 산업의 전망에 대해 알려주세요”와 같이 사실 확인이 필요할 때 유용하죠. 발표 준비 중 급하게 숫자나 날짜를 확인하거나 수업 중 실시간으로 용어를 찾아볼 때 특히 효과적입니다.

▲ 질문을 장점 모드로 사용했을 때 얻은 답변

‘추론’ 모드는 다소 어려운 질문을 풀 때 사용할 수 있고, ‘심층 연구’ 모드는 전문적인 조사가 필요한 보고서, 논문 등을 작성할 때 유용합니다. 자료에 필요한 목차 설정뿐 아니라 목차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조사해 제공합니다.

질문이 같아도 모드에 따라 답변의 깊이나 방식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사용자들이 모드를 바꿔가며 질문하면, 원하는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어떤 모드를 고를지 모르겠다면 자동으로 설정해도 괜찮습니다. 똑똑한 퍼플렉시티가 질문 내용에 따라 알아서 적절한 모드를 설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 질문을 심층 연구 모드로 사용했을 때 얻은 답변

퍼플렉시티는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한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모드를 선택하면, 해당 모드에 맞는 적절한 AI 모델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퍼플렉시티의 자체 모델인 Sonar 외에도, 구글, 오픈AI, 클로드 등의 최신 AI 모델들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답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Sonar를 비롯해 GPT-4.5, Gemini 2.0 Flash 등 최신 AI 모델 등을 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종합해 한 번에 정리하기: 노트북 LM

▲ 노트북 LM의 초기 화면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많은 학생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특히 한 학기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영상, PDF, 웹사이트 등 봐야 할 수업 자료의 종류가 많을수록 더욱 골치 아파지기 마련이죠.

만약 다양한 종류의 자료들을 한 번에 읽고, 종합해 핵심 내용을 짚어주는 AI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AI를 찾았다면, 바로 ‘노트북 LM(NotebookLM)’을 이용해 보세요.

 

확장자의 장벽에 갇히지 않는 AI

일반적인 AI 서비스는 하나의 자료만 분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노트북 LM은 내가 업로드한 다양한 자료들의 핵심 내용을 종합적으로 요약하거나 질문에 답해줍니다.

노트북 LM의 장점은 50종류의 파일 확장자를 한 번에 업로드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PDF, TXT, 마크다운*, 오디오(mp3 등), Google Docs, Slides 등을 비롯해, 웹사이트의 URL, 유튜브 등의 링크도 첨부할 수 있습니다.

* 마크다운(Markdown): 경량 마크업 언어(Markup Language)의 하나로, 간단한 문법만으로 서식을 지정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개발 문서, 블로그, README 파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널리 사용된다.

▲ 유튜브 링크 하나만 넣자 바로 학습하는 노트북 LM

노트북 LM의 이러한 특징은 수업마다 강의 자료의 형식이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교수님들이 저마다 제공해 주는 다양한 양식의 교육 자료나 내가 정리한 노트, 수업 중 녹음한 음성 파일, 논문, 참고 링크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요약하는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약해 줍니다.

또한, 노트북 LM은 단순히 자료를 정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업로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해 주는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이를 활용하면 단순한 복습을 넘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I 활용 능력이 학점이 되는 시대

불과 몇 년 사이에 대학생들의 공부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무거운 전공책을 들고 다니며, 교수님의 강의를 놓칠세라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모두 받아 적고, 시험 기간엔 수업 자료를 다시 보고 정리하느라 정신없었던 학생들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태블릿 PC와 터치펜만 들고 수업에 참여해, AI의 도움을 받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위에 소개한 AI를 활용해 보니, AI는 24시간 내 곁에 있어 주는 든든한 과외 선생님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본인의 학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AI를 적극 활용해서 효율적인 학점 관리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본 칼럼은 반도체/ICT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외부 전문가 칼럼으로, SK하이닉스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