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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 AI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면

가장 생생한 AI 체험기

모든 일상에 AI가 스며드는 시대 -
SK하이닉스 뉴스룸이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하고, AI의 가능성과 변화할 미래 모습을 탐구합니다

창작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동반자가 되었다.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시간과 자원에 얽매이지 않고
AI와 같은 혁신적인 도구들을 활용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노마을 친구들 영상 보기

Mission

AI로 애니메이션 제작하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AI를 활용하면 기획, 시나리오 작성, 작화, 편집, 녹음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뉴스룸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보았다.

How To Make It
AI로 시나리오 컨셉부터
영상까지 제작하기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영상 제작 과정이 변하고 있다.
반복 작업은 자동화돼 창작자들이 창의적인 작업에 더 열중하게 됐으며 제작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었다.
새로운 제작 기법들도 누구나 시도할 수 있도록 열려 창작의 지평도 넓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시나리오 작성부터 편집, 그래픽 디자인, 내레이션까지 제작 전 단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았다.

STEP 1 시나리오 1차 추출

시나리오는 애니메이션의 기초다.
생성형 AI에 '반도체', '첨단', '미래', '화합' 등의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변화하는 AI 시대 속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나리오를 주문했다.

STEP 1. 시나리오 1차 추출
STEP 2 구체적인 시나리오 설정

추출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로그라인*을 설정하고,
배경·캐릭터·상황 등 세부 항목들을 구체화했다.

*로그라인(Logline):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중심 아이디어를 간결하게 요약한 문장.
주로 이야기의 주인공, 주요 갈등, 목표, 전환점을 포함하여 관객의 관심을 끌고, 제작자와 투자자에게 작품의 핵심 요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배경 설정
나노마을: 반도체 속 작은 마을로 사람들과 나노 로봇들이 서로 협력해 나노 물질(데이터)을 기른다.
캐릭터 설정
마을 주민: 나노 물질을 관리하는 사람들로 조화로운 공동체를 상징한다.
나노 로봇: 사람들과 함께 나노 농장에서 일하는 로봇으로 위기 상황에서 소녀를 돕는다.
마법 소녀: SK하이닉스 연구원으로 마법봉(기술)으로 고장 난 나노 로봇을 수리하여 마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한다.
상황 설정
발열 문제: 급변하는 AI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나노마을에 위기가 발생한다.
처리해야 할 나노 물질(데이터)이 증가하며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이는 AI 시대 빅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반도체에 발열이 일어나는 것을 상징한다.
위기 극복: 나노 로봇들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 연구원인 마법 소녀가 첨단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HBM3E로 마을을 위기에서 구한다.
STEP 2. 구체적인 시나리오 설정
STEP 3 캐릭터 이미지 구체화

캐릭터의 특징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이야기 전반에 등장하는 ‘나노 로봇’의 경우 미래 지향적이며 친근한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해 둥근 형태의 로봇으로 설정했다. 이야기 중반부터 등장해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하는 역할인 ‘마법 소녀’는 SK하이닉스 연구원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만큼 망토와 모자 색을 CI* 컬러 중 하나로 정했다. 더불어 신비로운 느낌과
기술의 중요성을 표현하기 위해 ‘마법봉을 든 소녀’로 설정했다.

*CI(Corporate Identity): 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업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 및 그 결과물

STEP 3. 캐릭터 이미지 구체화
STEP 4 이미지 추출

앞서 추출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모든 장면을 이미지로 만드는 단계다.
원하는 이미지가 생성될 때까지 다양한 프롬프트를 입력해 장면마다 평균 100장의 이미지를 추출했다.
더불어 추출된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각 캐릭터의 통일성을 고려해 프롬프트를 작성했다.

STEP 4. 이미지 추출
STEP 5 영상 추출

추출된 이미지들로 원하는 움직임을 얻어내기 위해 여러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스토리와 연출 방향에 맞는 모션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5초 혹은 10초 분량으로 영상 인코딩*이 시작된다. 이때 원하는 표현과 모션에 따라 분량을 잘 조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두 장의 이미지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추출할 경우 모션이 왜곡되지 않도록 적절하고 간결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이 필수다.

*인코딩(Encoding): 코드화, 암호화를 의미. 데이터를 특정 형식으로 변환하는 과정으로, 컴퓨터의 정보 처리와 이해를 도움
데이터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인코딩 방식을 활용하여 정보의 효율적인 저장, 전송, 압축에 필수적인 역할 수행

STEP 5. 영상 추출
STEP 6 내레이션 제작

애니메이션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AI 성우를 활용했다.
내레이션을 문단, 문장별로 구분하고 상황에 맞는 표현을 위해 다양한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STEP 6. 내레이션 제작
STEP 7 후보정 작업

마지막으로 추출한 각 영상을 이어주는 편집 작업이다.
각 장면의 통일성을 위해 색을 보정하고 리터칭, 음향 효과 등 후반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STEP 7. 후보정 작업

Epilogue

도구를 넘어 창작의
동반자로
도약하는 AI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비주얼 디자인, 영상 제작, 그리고 후반 작업까지 AI를 활용하여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예술 분야 AI 도입에 논란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AI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을 융합하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여러 영화제에서 AI로 제작한 영화가 공개되고 있는데,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는 2023년 최초로 AI 제작 영화 ‘아그로 드리프트’를 초청 상영했으며, 국내에서는 부천국제영화제가 올해 최초로 AI 제작 영화를 선보였다.

AI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때로는 그 이상의 영감을 제공한다. AI와 인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창작 방식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산업에 앞선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기반 창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며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고, 세상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