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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구글 피차이와 맞손… “TPU 설계부터 HBM을 심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만나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HBM 기술을 바탕으로 구글과 AI 칩 공동 설계 및 장기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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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구글 피차이와 맞손… “TPU 설계부터 HBM을 심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오른쪽)와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오른쪽)와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구글 캠퍼스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 및 경영진과 AI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병목이 메모리 확보에 있으며, 단기간 증설이 어려운 만큼 장기 수급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품 공급 및 투자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구글은 AI 수요 급증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HBM은 TPU·GPU 등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으로,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양산과 HBM4 선제 투자로 글로벌 HBM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테크 기업들의 차세대 AI 칩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SK하이닉스는 구글 차세대 AI 모델 및 TPU 아키텍처 로드맵에 맞춘 Custom HBM 공동 설계, 향후 HBM 기반 TPU에 대한 협력 등 중장기 AI 칩 로드맵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자는 제안을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최 회장이 미국 서부 지역을 돌며 SK하이닉스 미주 사업과 AI 생태계를 점검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바탕으로 GPU와 TPU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핵심 파트너로의 입지를 강화하며, AI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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