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 여주시 청소년수련관에 새롭게 조성된 ‘행복AI스터디랩 5호’ 전경
SK하이닉스가 지난 23일, 경기도 여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행복AI스터디랩 5호’를 개소했다. ‘행복AI스터디랩’은 지역사회의 AI 경험과 활용 역량을 높이고, AI 교육 격차를 해소하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K하이닉스가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는 연계 지역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AI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 아래 2023년 이천시립도서관(1호), 2024년 부발청소년문화의집(2호)을 조성했다. 올해는 안성시(3호)[관련기사], 이천시(4호)[관련기사]에 이어 여주에도 행복AI스터디랩을 열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여주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된 협력 지역이다. SK하이닉스는 지역 인재 육성을 시작으로 교육과 복지 분야 전반에 걸친 상생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개소는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자체 협력형 모델 중 하나다.

▲ 경기도 여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행복AI스터디랩 5호’ 개소식 현장
이날 개소식에는 여주시 조정아 부시장, 여주시의회 박시선 부의장 및 시의원, SK하이닉스 한혜승 부사장(브랜드전략 담당),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성훈 부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 담당자와 지역 아동·청소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여주시 조성아 부시장은 “미래 인재들이 AI와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이 상생협력해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에 감사드린다”며 “행복AI스터디랩이 청소년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한혜승 부사장(브랜드전략 담당)은 “행복AI스터디랩 5호는 지역 청소년들이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지역의 디지털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미래 인재들이 AI를 친근하게 이해하고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행복AI스터디랩 내부를 둘러보며 대화형 AI 서비스, AI 코딩 로봇, VR·AR 콘텐츠 체험, 레고 사이언스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육 시연 과정을 참관했다. 시연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화형 AI를 활용한 진로 탐색과 AI 코딩 로봇·교구 체험 등을 통해 AI 기술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화성 탐사기지’ 콘셉트… 체험과 학습을 잇는 AI·ICT 복합 학습 공간
이번에 문을 연 행복AI스터디랩 5호는 여주시 청소년수련관 2층 미디어실에 약 230㎡(약 70평)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에 비어 있던 공간을 ‘화성 탐사기지’ 콘셉트로 재구성해 AI와 함께 미래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내부에는 ▲대화형 AI를 활용해 직업 탐색과 정보 제공이 가능한 메인 공간 ▲AI 코딩 로봇과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한 실습 공간 ▲VR·AR 기반 체험존 ▲AI 및 디지털 교육이 진행되는 클래스룸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할 수 있는 창작실 등이 마련됐다. 각 공간은 활동과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돼,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AI스터디랩은 여주시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자생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강사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경험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역 기반 AI 학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넘어 생활∙안전∙돌봄까지… 생활 밀착형 상생협력 확대
한편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된 협력 지역을 중심으로 상생협력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복AI스터디랩 5호 조성 역시 여주시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협력 사업의 하나로, 교육을 넘어 생활·안전·돌봄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2012년부터 지역 내 결식 우려 가구를 대상으로 ‘행복도시락’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시에서는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2026년 8월까지 진행하며, 단순 식사 지원을 넘어 AI 영양사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위치 인식 기반 배회 감지기인 ‘행복GPS’ 보급 사업을 통해 일상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실종 신고된 수혜자의 평균 발견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경찰의 현장 대응 효율을 높이고 가족의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주시 노인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관내 경로당에 자동혈압계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아울러 사용법 교육과 실습,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연계 운영까지 및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동행 서포터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해 생계·의료·주거 등 맞춤형 지원으로 일상 회복을 돕는 사업으로써 촘촘한 지역 밀착형 돌봄 체계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의 변화가 지역사회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과 복지, 생활 안전을 아우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