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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현 게시글 9건

  1.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중국 게임 ‘원신’, 그 성공 이면에는 ‘반도체’가 있다

    2021.03.10|by 김국현 최근 중국의 대두(擡頭)를 나타내는 상징적 분야로 게임 분야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 100대 게임(수익 기준) 중 21개가 현재 중국산 게임, 그런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제 양보다는 높아진 질이다. 중국 게임은 ‘짝퉁’이라는 세계적 편견마저 털어내고 있었다. 그 주역은 바로 ‘원신’으로, 출시 전부터 명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젤다)’1)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게임이다. ‘표절’ 논란은 3년간 400명의 개발 인력과 1,000억 원 이상의 개발 비용을 투입해 개발된 AAA 게임2)의 사전 입소문으로는 치명적이었지만, 정작 개발사는 그다지 개의치 않았다. 1)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개발/배급하는 액션 어드..

  2. 세계는 지금 ESG 혁신 중,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본 ESG 경영

    2021.02.09|by 김국현 기업의 전통적 경영방식은 재무적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요구되는 기대 수준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중요시되며 전략적 사고로서의 ESG1)가 뜨거운 화두로 부상했다. 사회적 책임과 이익 추구를 모두 놓치지 않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유토피아적인 이념이 아니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사회적 요청은 더 멀리 볼 줄 아는 경영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지속가능발전법에 따르면 “현대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아니하고 서로 조화..

  3.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반도체가 구현한 또 하나의 역작

    2020.12.16|by 김국현 뉴욕 맨해튼 마천루를 종횡무진 경쾌하게 뛰어노니는 박진감, 거미줄을 그네 삼아 노을 진 창공 속으로 치솟는 상쾌함, 생체 전기 베놈 펀치로 공간을 응축한 듯 휘날리는 공격의 타격감까지. 뉴욕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액션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는 과연 명불허전이다. 2018년 출시된 전작 ‘마블 스파이더맨(Marvel’s Spider-Man)’이 슈퍼 히어로 게임 역사상 최대 기록인 2,000만 본의 판매고를 기록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이하 PS) 5 개막을 함께한 독점 타이틀 중에서도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전작의 개발사인 인썸니악 게임즈(Inso..

  4. 반도체 위에 펼쳐진 마블의 새로운 유니버스 ‘마블 어벤져스’

    2020.10.05|by 김국현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는 무적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게임업계에서는 캐릭터 및 세계관을 포함한 콘텐츠 사용 권리를 뜻하는 말로도 사용된다)다. 원작 만화로 시작한 이 시리즈는 영화와 게임을 비롯한 수많은 콘텐츠로 확산되며 세계적인 규모의 팬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 무적의 IP로 만들어진 게임업계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 ‘마블 어벤져스’가 지난 9월 초 베일을 벗었다. ‘마블 어벤져스’로 살펴본 대형 IP의 게임화 메커니즘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근래 이 IP로 제작된 영화들의 성공 규모를 보면, 이제는 이 IP로 무엇을 하든 사람들이 사갈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자리 잡은 것 같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친근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가져와..

  5. 몰입감의 차원이 다른 ‘실리콘 시네마틱’의 새로운 예술 형태, The Last of Us Part II

    2020.07.31|by 김국현 전작 발매 이후 7년 만에 공개된 The Last of Us Part II는 뜨거운 논란을 불러왔다.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 게임에 대한 평은 극렬하게 양분돼 플레이어를 논란으로 초대한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플레이어의 마음에 응어리를 남긴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때로는 불쾌하기도, 누군가에게는 쓰라리기도 한 뒷맛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이 화제의 신작이 어떠한 생각거리를 건네주고 있는지 일체의 스포일러 없이 살펴보자. The Last of Us Part II, ‘뜨거운 감자’가 되다 The Last of Us Part II 개발사인 너티독(Naughty Dog)은 ‘싱글 플레이어 단일 줄거리 게임’이라는 전통적 어드벤처 게임 문법에 충실한, 요즘은 보기 ..

  6. 뉴트로가 대세!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로 돌아오다

    2020.07.06|by 김국현 25년 전 출시된 ‘커맨드 앤 컨커(Command & Conquer)’ 의 리마스터판이 등장하며 게임시장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커맨드 앤 컨커는 실시간 전략게임(RTS, Real-Time Strategy) 장르를 만든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 명작이지만, 너무 오래 전 게임이라 리마스터 성공에는 의문부호가 달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실제로 출시된 이후에는 평단의 평가도 좋고 판매 추이도 그럴듯한 모양새다. 리마스터는 원래 ‘레코딩 마스터(Recording Master)’, 즉 공장으로 보내 음반을 대량으로 찍어낼 마스터 주형을 다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런 일을 다시 하는 이유는 하나, 음질이든 취향이든 오리지널에 새로운 상품성을 부여해 새로운 기분으로 팔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