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TMMi Level 4 인증서 수여식 행사를 진행하는 SK하이닉스 정유인 부사장(MES 담당)과 STA 권원일 대표
SK하이닉스가 25일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SW) 테스트 프로세스 분야 국제 표준 평가 모델인 TMMi(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 Level 4 인증을 획득하고 이천캠퍼스 기술지원센터에서 인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성과는 회사의 디지털 전환(DT) 기반 생산시스템(MES)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역량이 글로벌 Top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 테스트 프로세스 성숙도 점검 및 개선 모델
행사에서는 SK하이닉스 정유인 부사장(MES 담당), 이창수 부사장(MIS 담당), 이현규 팀장, 양용환 TL(System Operation팀)을 비롯해 SK AX 안상만 본부장, STA 권원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심사 결과 공유와 인증서 전달이 진행됐다.
▲ SK하이닉스의 TMMi Level 4 인증서
TMMi는 SW 테스트 조직의 성숙도를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국제 공인 모델로,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되는 공식 평가 체계다. 이 모델은 성숙도를 5단계로 구분한다. 테스트와 디버깅(Debugging)이 혼재된 Level 1(Initial), 테스트가 독립된 업무로 여겨지는 Level 2(Managed), 테스트가 SW 생명주기 전체에 걸쳐 이뤄지는 Level 3(Defined), 테스트가 철저히 정의되고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관리되는 Level 4(Measured), 최적화된 방법과 기술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는 Level 5(Optimization)로 나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1일부터 약 2주간 TMMi Level 4 심사를 받았다. 심사 대상은 FAB MOS QA의 테스트 프로세스와 산출물, 그리고 실무 담당자들의 내재화 수준 등이다. 심사 범위는 TMMi Level 2, 3, 4의 전 영역이었으며, 국제 표준 평가 지침인 TAM v1.3*을 기반으로 측정됐다. 그 결과 모든 평가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Fully Achieved(FA)’를 획득해 공식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 TAM(Test Assessment Method) v1.3: TMMi 공식 심사에서 활용되는 표준 평가 지침
SK하이닉스가 획득한 TMMi Level 4는 제품 결함 예방과 테스트 효율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전 세계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을 추진하는 수준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트가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품질 관리 활동이 데이터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증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주요 프로세스와 제품 품질을 정량화해 향후 개선 및 최적화 방향을 모색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하며 ▲조기 결함 발견과 대응 체계 고도화를 통해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일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소프트웨어 결함 예방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품질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고 인력 역량을 강화해 조직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왼쪽부터) TMMi Level 4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SK하이닉스 이현규 팀장(System Operation팀), SK AX 안상만 본부장,
SK하이닉스 이창수 부사장(MIS 담당), 정유인 부사장(MES 담당), (이하 STA) 권원일 대표, 최영재 이사, 이창섭 팀장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TMMi Level 3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Level 4까지 달성하며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역량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국제적 수준의 테스트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으로 공인받은 만큼,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