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 특허 사용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체결
| 안정적인 SLC 낸드플래시 공급처 확보
SK하이닉스(대표이사:권오철, www.skhynix.com)는 미국 스팬션과 양사 특허 사용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및 SLC 낸드플래시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火)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별도의 로열티 없이 양사의 특허에 대해 상호 라이선스 허여를 포괄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특허분쟁의 가능성을 줄여 경영의 불확실성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IT기기의 내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임베디드향 SLC 낸드플래시 제품에 대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팬션은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제품을 임베디드 제품으로 만들어 디지털 TV, 휴대폰, 자동차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공급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노어플래시 세계 선두 업체인 스팬션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허를 공유해 기술개발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스팬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임베디드향 낸드플래시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하게 되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경쟁력과 스팬션의 플래시 관련 기술경쟁력이 상호 보안돼 임베디드 낸드플래시 시장에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존 키스퍼트 스팬션 사장은, “기존 노어플래시뿐만 아니라 SLC 낸드플래시 제품까지 공급하게 되어 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의 스팬션의 선두 지위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 스팬션 (Spansion)
스팬션은 1993년 미국 AMD와 일본 Fujitsu의 합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써니베일에 위치한 플래시 전문회사로서, Wireless, 임베디드향 노어플래시 메모리 솔루션 전문 업체이며 NASDAQ에 상장되어 있다. (http://www.spansion.com)
■ SLC (Single Level Cell)
낸드플래시 SLC (Single Level Cell)는 셀당 1개 비트를 저장할 수 플래시 메모리이다. 메모리 셀 하나에 2비트 이상을 저장하는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MLC (Multi Level Cell)와 비교해 데이터를 읽는 속도와 쓰기 속도가 빠르다.
■ 노어플래시 (NOR Flash)
플래시의 한 종류로 각 셀이 필요로 하는 셀에 바로 접근할 수 있어 데이터의 읽기 속도가 낸드플래시보다 빠르다. 반면 데이터 및 어드레스 라인 때문에 회로가 복잡하고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서 반도체를 집적하기가 힘들며 많은 전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주로 휴대폰 등에 널리 쓰인다.
SK하이닉스 권오철 사장(우)이 스팬션의 존 키스퍼트 스팬션 사장(좌)과 양사의 제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