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T-2000 관련 연말까지 연구인력 1천명 확보 계획
- 퇴직 인원들의 재입사를 위한 전문 창구 운영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통신 시스템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퇴직 인원들의 재입사 및 신규 직원 채용을 위한 기반 마련에 들어간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대한 통합을 마무리 짓고 올해 들어 반도체, 통신, LCD 분야를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규정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통신분야의 연구개발에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IMT-2000 사업의 경우 인력 확충을 위한 신입사원 공채를 두차례에 걸쳐 실시했으며,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현재 IMT-2000 시스템 연구개발에 투입중인 연구인력을 향후 300명 이상을 추가로 충원하여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작년 650억원, 올해 1,100억원, 내년 1,500억원 등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전자는 IMT-2000 시스템 장비공급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적인 선두업체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1, 2세대 CDMA 무선 통신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전자는 사업 환경의 호전에 적극 대응하여 통신장비 부문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스템 수출부문을 활성화 하기 위해 IMF사태 이후 지난 2년간 벤처 및 여타 분야로 유출 되었던 기술인력들을 받아 들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그 동안 기술인력의 유출로 해외사업의 확대 등에 애로를 겪었으나 최근 새로운 경영진의 포진과 함께 벤처형 사업전략을 도입하는 등 선진형 경영구조를 바탕으로 과거의 틀을 벗어난 대대적인 우수 인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 벤처산업에 대한 열기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침체와 안정성에 대한 우려에 따라 급속도로 하강 국면을 맞으면서 그간 회사를 떠났던 고급 기술 인력들이 다시 안정적인 모회사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현대전자는 이들을 규모 있게 수용하기 위한 제도적인 문호를 개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는 퇴직 인원들의 재입사를 위한 전문 창구를 운영함으로써 일시적으로 회사를 떠났던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자사를 떠나 복귀하는 인력뿐 아니라 타사 경력의 CDMA 시스템 관련 기술분야 인력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2000년 8월 29일(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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