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대형 정보기기업체에 향후 5년에 걸쳐 D램 반도체 공급
- 반도체 통합 이후 세계 최대 D램 회사로서의 확고한 발판 마련

 

현대전자(대표:金榮煥)가 최근 세계 유수의 정보기기업체들과 향후 5년간 2백20억불 규모의 D램 반도체 공급에 대한 전략적 제휴 강화 및 신규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대형 정보기기업체 3~4개社와 체결한 D램 반도체의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향후 5년동안에 걸쳐 2백20억불 이상의 대규모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전자가 발표한 향후 5년간 매출 예상금액 2백20억불은 미국의 IBM· Compaq· Gateway등 3~4개 社만을 포함한 것으로, 기타 업체들과의 기존 장기 공급계약분을 포함 時 계약규모는 1백 50억불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반도체 업계는 향후 4~5년간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장기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현대전자의 전략적 장기 공급계약 체결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정보기기 생산자측에 안정된 부품 공급을 보장함과 동시에, 현대측은 신제품 개발과 신규설비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현대전자는 이번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현대반도체와의 인수 합병과정에서 나타났던 주요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들과의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함 으로써 세계 최대의 D램 반도체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현대전자는 현대반도체의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부터 반도체부문의 연구개발, 관리/지원 분야 등 全분야에 걸친 통합작업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며, 오는 2000년 제품 개발 Line-up을 '경쟁력 우위제품' 위주로 단일화하여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생산제품을 각 지역별(이천,청주,구미,美國)로 특화하는 등 통합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최근의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과 제조원가의 하락으로 인해 손익상황이 크게 호전되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1천2백50억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년간 기준으로 올해 상당액의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통합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2000년부터는 대규모의 흑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대전자는 해외 4개 업체에 2000년 이후 5년간에 걸쳐 80억불 규모의 TFT-LCD를 장기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에 가동중인 TFT-LCD 생산라인 외에 3.5세대기술의 제3라인을 시험 가동중이며, 2000년 상반기중에 2단계 장비를 도입하여 생산능력을 99년 현재 50만개(14.1인치 기준)에서 2000년 180만개, 2001년 300만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번 D램 반도체와 TFT-LCD의 장기적인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성사를 계기로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9년 11월 15일(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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