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환기, 기지국, 기지제어국 등 1천2백억원 규모 공급
- 최대 153.6K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토록 개발
- IMT-2000 적용 위해 핵심 모듈을 최소화한 고밀집 구조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한국통신프리텔에 144kbps급 차세대 고속 무선인터넷 기술인 IS-95C 시스템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전자가 공급하는 장비는 교환기, 기지국, 기지제어국, 고속 패킷(Packet)데이터망 등으로 금액으로는 1천2백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전세계적으로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전자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153.6K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현재 서비스중인 셀룰러 및 PCS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IMT-2000 시스템으로의 진화가 용이하도록 필수 핵심 모듈을 최소화한 고밀집 구조로 설계되어 성능 및 용량 대비 투자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통프리텔은 IS-95C 서비스를 올 10월부터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에 선보이고 내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시스템 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지난 1일 경기도 일산 기술연구소에서 IS-95C 상용서비스를 위한 시험시스템 일체를 첫 가동한 바 있다. IS-95C는 메가바이트(Mbyte)급의 대용량 게임, 그래픽, 동영상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무선 서비스가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도 이를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주요기술로 인정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 제품 공급으로 국내 시장 규모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되는 IS-95C 시스템 장비 및 단말기 시장을 확보하는 한편 올해말 사업자 선정 예정인 IMT-2000 장비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현대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인증된 IS-95C 시스템 기술과 IP 기반 핵심망(IP Based Network), 국제 박람회 및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무선 IP(Wireless IP), 기존 장비시장에서 입증된 지능망 등의 보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중국, 동남아, 북미 등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9월 7일(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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