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이화여대와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협약 체결
- 국내 유수 대학 지원으로 고급 연구인력 양성 및 산학 위탁과제 수행
현대전자(대표 朴宗燮)가 국내 대학에 대한 지원 및 우수 연구인력 후원을 통해 활발한 산학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5일 오전 이화여대 본관에서 반도체부문장인 朴相浩 사장과 이화여대 張裳 총장이 향후 5년간 반도체분야의 고급 여성 연구인력 양성 및 산학 위탁과제 수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서에는 ▲ '이화여대/현대전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설립하여 인력양성 및 산학 위탁과제를 공동 관리하고 ▲ 현대전자에서 필요로 하는 차세대 반도체 기반기술 개발 프로젝트들을 산학 위탁과제 형식으로 진행하며 ▲ 향후 5년간 이화여대 정보통신공학과 대학원의 반도체 석·박사 학위취득자 30명을 현대전자에 취업시키고 ▲ 현대전자 연구원의 이화여대 강의, 공동연구소 교수진의 회사방문 세미나, 방학을 이용한 대학원생들의 회사 현장실습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전자는 우선 1단계로 3년간 9억원의 협력기금을 이화여대에 지원하며, 선발된 대학원생에 대해 등록금 및 학비보조금을 매월 지급하고 산학위탁연구비와 공동연구소의 운영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서울대학교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반도체 공정의 핵심장비인 Stepper를 비롯한 9개 장비를 기증했으며, 지난달에는 포항공대에 반도체 장비기증 및 3년간 9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현대전자는 지난해부터 연구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반도체 부문에서 운영해 오던「인력·조직 개발위원회(TRC : Technical Resources Council)」를 올해초부터 전사로 확대하여 산학협동의 창구 역활도 수행하고 있다. 「인력·조직 개발위원회」는 우수인력의 확보·채용 전략 수립, 핵심인력의 육성·보상제도 개발, 기술 및 R&D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현대전자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통신, LCD 등 전부문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朴사장은 이화여대생들을 대상으로 'Digital Revolution & Semiconductor'라는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정 및 향후 디지털 시대의 전망과 시장동향, 현대전자의 비젼 등에 대해 1시간 동안 강의했다.
2000년 10월 6일(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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