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이사회 의결, 3월 주총에서 확정
- 세계적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재출범
- 현대 주요 계열사 중 처음으로 '현대' 명칭 분리
현대전자(대표 朴宗燮 )가 [하이닉스 반도체]로 재탄생 한다. 현대전자 이사회는 7일 社名을 ㈜ 하이닉스 반도체 [Hynix Semiconductor, Inc.]로 변경키로 의결했으며, [하이닉스 반도체]는 3월 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현대전자의 새로운이름으로 확정 될 계획이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하이닉스(Hynix)는 고도의 전자기술(High + Electronics)을 가진 반도체 회사를 표현하며, 또한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첨단 전자기술의 친근감을 강조하기 위해 (Hi Electronics) 라는 의미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98년 이후 PC사업부, 모니터 사업부, 위성체 사업단, 고객만족실 등 비주력 사업 분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대전자는 이번에 [하이닉스 반도체]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화함으로써 올 상반기 중 통신, LCD 부문이 계획대로 분리되면 명실공히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출범하게 된다. 또한 이번 사명 변경에서 주목할 점은 현대 그룹 주요 계열사 중 처음으로 '현대'라는 명 칭을 분리해 독자 경영의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는 사실이다.
'현대'는 국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브랜드 중 하나로서 이와 별도로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형성키 위해서 기업 실체의 변화와 함께 다각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그룹에서의 분리 및 반도체 전문기업으로의 재도약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사명 변경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전문업체와 사내 공모를 통해 600여개의 신사명 후보안을 개발했으며, 국내외 상표 검색 등 다각적인 검토 과정을 통해 [하이닉스 반도체]를 선정했다.
현대전자는 세계적 영업망을 가진 회사로서 다양한 상호 및 상표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20여개 국가에서 6주에 걸쳐 해외 상표 검색을 했으며, 각 해외법인을 통해 부정적인 언어 조사(Negative Image Check)도 병행해서 실시됐다. 新사명과 CI 디자인 작업은 3월 중으로 기본형이 완성되어 3월말 주총에서 확정되는 대로 선포식을 갖고 공표될 계획이다.
2001년 3월 9일(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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