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브레이크 제어용 전력 반도체 (POWER IC)
- 고전압, 저전압 신호처리 회로를 단일칩에 담아
- 국산화 실현으로 년간 5억 달러 수입대체효과 기대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용 비메모리 반도체 솔로노이드 밸브 구동 POWER IC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전자 SYSTEM IC 연구소와 고려대학교 ASIC 연구실(김수원 교수)이 정부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96년부터 2년간 약 20억원을 투자, 개발한 이 전력 반도체(Power IC)는 차륜의 속도변화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제어하는 ABS(Anti-lock break system)의 핵심 부품이다.

 

전류의 흐름에 따라 전기장의 방향이 변하는 솔레노이드 원리를 이용, 자동차 제어장치를 조절하는 장치를 솔로노이드 밸브라 하는데, 현대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전력 반도체는 이 밸브를 구동, 제어한다. 특히 이 전력 반도체는 기존 반도체와 달리 저전압, 고전압(40 볼트급) 신호처리 회로를 단일칩에 집적하였고, 국내 최초로 반도체 생산에 널리 사용되는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공정을 이용함으로써 공정의 단순화가 가능해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 전력 반도체 개발을 통해 그간 전량 수입해오던 자동차용 전자제어장치 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 대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제품이 본격 상용화할 경우 년간 5억 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1998년 2월 27일(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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