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SK하이닉스의 세 번째 TVC가 공개됐습니다. 무협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번 편의 주제는 바로 상생협력!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인데요. 오늘은 광고에 담긴 SK하이닉스의 ‘상생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 함께 세상을 바꿀 반도체를 만들어보는 건 어떤가"
무협영화 속 반도체를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이번에 공개된 SK하이닉스의 세 번째 광고 ‘무림 편’에서는 무림 고수 SK하이닉스가 증착설비, 적층기술 등 반도체 기술이 담긴 비급을 협력사에 전파하며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전편과 동일하게 ‘반도체 의인화’의 콘셉트를 활용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반도체의 다양한 쓰임새를 소개한 1편,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를 다룬 2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사회적 가치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SK하이닉스의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광고의 주된 스토리도 1000여 개의 협력사들과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내용이죠.
“강호의 형제들이여, 우리가 함께 하는데 무엇이 두렵겠소!” 광고 속 이 카피는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굳건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상생협력이 곧 미래 경쟁력이다
협력사들을 ‘강호의 형제들’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SK하이닉스는 현재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업이 돈만 벌어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미약합니다. 작년 SK하이닉스의 협력사 중 매출 상위 39개 업체의 영업이익 합계는 1조 4328억 원으로 31.6%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9.7%에서 10.5%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죠. 세계 시장 점유율 역시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국내기업을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을 따돌리고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질적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닌, 기술개발까지 협력해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인데요. 이번 광고에서도 바로 이러한 동반성장의 큰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83여 개 협력사와 함께 만드는 반도체 생태계
▲지난 4월 이천 본사에서 열린 SV(Social Value) 및 공유인프라 플랫폼 설명회
SK하이닉스는 현재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식공유 플랫폼’과 ‘기술협력 플랫폼’, ‘전략적 협력사 육성’ 등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상생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먼저 지식공유 플랫폼의 경우, ‘공유인프라 포털’ 시스템을 통한 업계 유일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 반도체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공유 인프라 포털 회원 가입만으로 제조공정, 소자, 설계, 통계 등 7개 분야 123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기술협력 플랫폼으로는 대표적으로 '분석·측정 지원센터'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협력사들에게 고품질의 분석 데이터를 지원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해 물성분석(TEM, SEM, SIMS), 화학분석(ICP-MS 외 20종)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올해 2회째 시행하고 있는 '기술혁신기업' 선정은 전략적 협력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기업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이들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서 실험적으로 적용, 성능을 평가하게 해줍니다.
이외에도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SHE 컨설팅을 무상지원 하으며, 협력사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 희망 나눔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손톱만 한 반도체 하나가 탄생하기 까지는 SK하이닉스뿐 아니라 광고에 언급된 1000여 개의 협력사가 함께 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SK하이닉스는 상생협력을 통한 밝은 미래를 꿈꿉니다. 1분의 광고에 꾹꾹 눌러 담은 이러한 SK하이닉스의 진심이 많은 분들에게 와닿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