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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지금으로부터 무려 43년 전 영화 '스타워즈'가 개봉했습니다. 조지 루커스 감독은 50여 년 전부터 이미 우주인과 전쟁을 치르는 상상을 한 것입니다. 1982년 영화 'ET'를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우주인을 친구로 두는 귀여운 상상을 했죠. 당시에는 그저 말도 안 되는 공상과학 영화로 여겨졌지만, 2019년 현재, 그 누구도 '불가능'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상상력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에도 조지 루커스처럼, 스티븐 스필버그처럼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아예 조직으로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들을 만나 SK하이닉스가 상상하는 미래를 살짝 엿보고자 합니다.

SK하이닉스에서 가장 독특한 조직 ‘메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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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선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들께도 인사 부탁드릴게요.

임경선 TL 안녕하세요. 메모리 시스템즈 연구조직(이하 메시연) MS 전략기획팀 임경선TL입니다. 저희 메시연은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고객의 환경을 이해하여 기술개발 방향을 제안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입니다. 고객에게 공급자를 넘어 미래가치를 함께 창출해나갈 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메시연 내 여러 팀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죠. 제가 속한 MS전략기획팀은 전략을 짜고 각 과제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수홍 TL 안녕하세요. Architecture Design 팀의 안수홍 TL입니다. System Architecture 담당 아래 저희 팀과 Architecture Analysis 팀이 있어요. 이름이 좀 어려워 보이지만 중장기적 시선으로 Pathfinding하여 High level Architecting합니다.

고광진 TL 안녕하세요. 고광진 TL입니다. 오늘 오신 분 중 제가 제일 막내네요. 저는 SOLAB 팀이지만 플랫폼 SW 팀에 속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SOLAB 팀은 현재 실리콘밸리에 있는데요. ICT 분야의 가장 중심에서 고객과 협업하고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현지의 트렌드를 테크 센싱(Tech Sensing)하고 있습니다.

김대우 TL 안녕하세요. 저는 Emerging Tech 팀 김대우 TL입니다. Emerging Tech 팀은 메시연 중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연구하는 팀인데요. 기본적으로 이론적 연구를 넘어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AI형 메모리 반도체를 구현합니다.

 

Q. 오늘 참석하지 못한 팀까지 포함해 총 7개 팀이나 있는 큰 조직이네요. 오늘 함께하지 못한 팀도 소개해주세요.

임경선 TL 전체적인 조직 구성을 설명해 드리자면 메모리시스템연구 산하에는 데이터센터 SW담당과 HW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아키텍처 담당, 두 축의 연구 조직이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SW 아래에는 고광진 TL이 속한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연구하는 플랫폼 SW 팀, SSD의 신규 기능을 포함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연구하는 선행 SW팀, 그리고 김대우 TL이 속한 Emerging Tech 팀이 있습니다.

시스템 아키텍처 담당에는 안수홍 TL이 속한 Architecture Design 팀과 시스템 환경 이나 시스템에 탑재된 상태에서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의 성능, 파워 등을 분석하는 Architecture Analysis 팀이 있습니다.

엔지니어로들만 구성된 연구조직 외에, 신규 기술 사전 조사를 하고 글로벌 고객 협업을 이끌어가는 SOLAB이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있고, 제가 속한 MS 전략기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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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메시연이라는 조직은 언제 만들어졌으며, 회사 내에서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궁금합니다.

안수홍 TL 저희 메시연은 2014년 말에 생긴 젊은 조직입니다. 여기 계신 네 분 중에는 제가 가장 오래 있었네요. 초반은 New Memory와 Memory Scaling 관련된 연구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까지 연구하는 큰 조직이 되었습니다. 초반 15명 정도였는데 현재 50여 분이 있으시니 업무적으로 부피적으로 큰 성장이 있었습니다.

김대우 TL 아무래도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연구에 대한 기대가 커짐에 따라 분야도 넓어지게 되고 인력도 많은 충원이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 내부적 충원보다는 외부에서 영입된 경력직 구성원들이 대부분입니다.

임경선 TL 제가 본 메시연은 SK하이닉스에서도 굉장히 특이한 조직입니다. SK하이닉스이면서 SK하이닉스가 아닌 그런 느낌이랄까요. 스스로 과제를 발굴해야 하는 조직인 만큼 여러 분야의 경험이 필요하고, 그런 경험들 간의 시너지가 중요합니다. 회사가 현재로부터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이므로 앞으로 메시연의 존재감이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메시연,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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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스로 연구를 발굴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업무 목표가 있고 그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 업무 플로우인 것 같은데요.

고광진 TL 저희 SOLAB이 리서치를 통해 실제 모델링을 해 볼 만한 과제가 생기면 MS 전략기획팀이 결정해서 각 팀으로 전해줍니다. 그럼 이 리서치의 현실화 가능성을 각 팀에서 연구 분석하는 것이죠.

안수홍 TL 저희는 매일 회의를 빙자한 티타임을 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 연구주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혹은 개인적으로 Path finding 한 주제가 있다면 이를 같이 공유하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다 전혀 다른 방법이 나오기도 하고 새로운 주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김대우 TL 기본적인 연구 목표가 있지만 새로운 연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막상 아무도 정답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틀릴 수 있지만 논리와 근거를 세워 스스로 답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경선 TL 저희가 버크만 진단을 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 파란색으로 진단받았어요. 그만큼 머리를 많이 쓴다는 의미겠죠?

* 버크만 진단 : 개인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여주는 진단 도구, 파란색은 생각하는 사람 (Thinker)/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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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율적 연구를 통해 새로움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예측한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요. 기업은 사실 당장의 수익에 연연할 수밖에 없잖아요.

임경선 TL 반도체 업종의 특징은 일반 소비재와는 달리 제품을 기획할 때 최소 3년 후를 예측하여 작업한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SK하이닉스 자체가 미래를 예견하며 대응하는 기업인데요. 회사 측면에서 저희 메시연은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장기 투자의 성격을 가집니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우리가 만드는 제품 사양에 어떻게 반영시켜야 할지, 또 그 제품이 사용되는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사전에 고민하고 준비하는 조직입니다.

김대우 TL 고객이 ‘이 상품이 필요해’라고 이야기하면 이미 늦은 거죠. 메시연의 역할은 미래의 고객이 필요로 할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이를 위해 시장상황과 트렌드를 민감하게 점검하고, 그 중 반도체 쪽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연구를 디벨롭하는거죠.

안수홍 TL 그러다 보니 메시연 연구 과제는 현재 제품 개발에 직접 연결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 저희 연구조직이 생겼을 때 예측했던 것들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이 더 많아요. 그래도 더 가까운 결과를 얻기 위해 지구력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이 저희 조직의 방향입니다.

고광진 TL 이처럼 선제적 대비를 하기 때문에 보다 큰 틀에서 시장을 바라보며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사와 신뢰가 커지고 제조사를 넘어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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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연구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은 어떻게 하시나요?

김대우 TL 저 같은 경우 매일 아침 IT 관련 뉴스를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때 아이디어를 종종 얻곤 하는데요. 관심이 가는 뉴스가 나왔을 때 이를 메모해 놓고 6개월, 1년 후의 변화를 예측하였다가 실제로 얼마만큼 현실화되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꼭 갖습니다. 제 예측이 맞았을 때 뿌듯하기도 하고 즐겁습니다.

안수홍 TL 현재의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여기에 창의력이 필요한데요. 가까운 미래는 현장 시장의 이해를 통해 예측이 가능하지만, 먼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현재를 근거로 한 소설에 가까운 작업입니다. 이러한 소설을 팀원들과 ‘수다’를 통해 발전시켜요. ‘가능하다’라는 가정하에 발전시키며 이야기하니 신뢰도도 쌓이고 새로운 연구과제도 발굴되죠.

임경선 TL 저는 오지랖이라고 하고 싶네요. 전략기획팀은 직접 연구를 진행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팀 저팀 오가며 도움을 주고 고객사의 니즈도 파악하죠. 저희 메시연 조직에는 경험과 경력이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이야기를 한마디씩만 들어도 새롭게 발전되는 것 같아요. 고광진 TL 저는 논문, 기사 등을 리서치하면서 연구과제를 찾습니다. 공부하던 사람이라 학자들의 전문지식을 통해 예측하고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창의적인 도전이었다면 실패해도 괜찮아’

 

Q. SK하이닉스는 제조 기반의 기업인 만큼 가장 실물경제에 가까운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메시연은 이와 정반대로 ‘상상하는’ 조직인 것 같습니다.

고광진 TL 상상만 하는 조직은 아니고 상상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는 조직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상상력을 존중하는 분위기이니 확실히 다른 조직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임경선 TL 이석희 CEO께서 취임사로 ‘실패해도 괜찮은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하셨어요. ‘실패해’가 아닌 ‘실패해도 괜찮아’인 거죠. 이러한 분위기가 100% 적용된 조직이 바로 저희 메시연입니다. ^^

안수홍 TL 미래를 연구하는 조직인 만큼 실패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실패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배우는 것도 많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권하는 분위기입니다.

김대우 TL 저희 팀의 경우 작년에 이론적인 연구 결과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실제로 현실에 적용가능한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새로운 니즈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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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러한 특별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능력이 요구될까요?

안수홍 TL 반도체만의 특화된 지식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넓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넓게 그리고 깊게 아는 T자형 인재가 필요합니다. 블로그 독자분들 중 저희 조직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희 Architecture Design 팀 같은 경우 CA(Computer Architecture) 능력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김대우 TL 저희 Emerging Tech 팀의 경우 AI 관련 업무를 하는 만큼 AI HW 구조나 각종 AI 알고리즘의 이해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식과 이를 이용한 각종 AI 애플리케이션 동작을 분석하고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고광진 TL SOLAB 팀은 메시연 조직 중에서도 가장 앞선 리서치를 하는 팀입이다. 때문에 자료조사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논문을 읽었던 경험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또 연구를 다각화해야 하기에 한계 없는 융합기술 연구능력이 필요합니다.

임경선 TL 저는 마케팅 업무를 오래 하다 연구조직으로 온 케이스이긴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일이라는 측면에서 현재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제품이라는 실물이 아닌 아직 실현되지 않은 아이디어나 콘셉트를 갖고 일한다는 점이 좀 더 어려워요. 고객을 비롯하여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고, 또한 서로 신뢰를 쌓는 노력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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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메시연은 결국 다재다능한 인재가 모인 곳이네요. 마지막으로 팀에 대한 자랑 한마디와 함께 메시연에 관심있는 예비 하이지니어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임경선 TL MS전략기획 팀은 7색 크레파스 같은 팀입니다. 각각의 뚜렷한 색깔로 SK하이닉스, 메시연이 그리는 미래를 아름답게 그려내려도 노력하는 팀이죠. 선행연구에 관심 있는 호기심 많은 인재,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조화롭게 융합할 수 있는 인재라면 MS 전략기획팀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고광진 TL SOLAB은 글로벌한 팀입니다. 활동 영역이 가장 넓기 때문에 그런데요. 커널코드를 경험해봤고 리서치를 많이 할 자신이 있는 분, 수평적 조직이기에 본인의 주제에 주권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 있는 분들에게 딱 맞는 팀입니다.

김대우 TL Emerging Tech 팀은 ‘AI라는 미지의 행성을 향해 날아가는 로켓’과 같은 팀입니다. 미지의 행성을 가기위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여러가지 문제를 만나고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요. AI를 전공하셨거나 플랫폼 분석을 해보신 분들에게 재미있을 팀입니다. 거기에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면 금상첨화겠네요.

안수홍 TL Architecture Design 팀은 어벤저스입니다. 저희 구성원들은 각자 전문분야가 다릅니다. 그만큼 맨파워가 대단한데요. 개개인의 능력도 대단하지만 하나가 되면 더 큰 시너지가 나타납니다. 저희 팀에 관심 있는 분들 중 컴퓨터 아키텍처에 관심이 있고 도전정신이 충만하다면 일단 도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2018년까지가 씨를 심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나무로 키울 시기라는 메모리 시스템 연구조직. 그간 만난 SK하이닉스 내 어떤 팀과도 비슷하지 않았습니다. 상하 없는 수평적인 문화, 엔지니어이면서 기획자이며 마케터가 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주는 시스템 그리고 실패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문화까지. 상상 속에서 존재할 법한 조직이 바로 SK하이닉스의 메시연이었습니다. 조지 루커스가 상상하고 스필버그가 그려냈던 미래의 모습을 메시연에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