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총 상금 1억 5,000만 원 규모의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더 나은 세상,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상금은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에게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아카데미, 분석/측정지원센터 등 SK하이닉스가 가진 유무형 핵심 인프라를 협력사에게 시중 대비 저렴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협력사 임직원의 이공계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수익금의 활용처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확대하며 사회환원을 강화했다.
응모는 5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DBL스퀘어(http://sharing.skhynix.com)에서 할 수 있고, 최종 수상작은 8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뉴스룸이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모두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모전’을 만들다
코로나19는 전세계를 마비시켰고 막대한 규모의 사회적, 경제적인 피해를 야기했다. 이로 인해 무수한 사회문제가 발생했고, 이중 대부분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채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예상치 못한 어떠한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가 됐고, 모두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를 둘러싼 고객, 주주, 협력사, 사회라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가속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는 등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 공모전을 기획한 SK하이닉스 SV Biz. Model팀은 “사회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이번 공모전을 추진했다”며 “이 공모전이 더 나은 세상, 함께 성장하는 사회의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상금은 반도체 아카데미, 분석/측정 지원센터 등 SK하이닉스가 가진 유무형 핵심 인프라를 협력사에 시중 대비 저렴(30% 수준)하게 제공하여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얻은 수익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것. 이러한 결정은 공모전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심사위원에 사내·외 전문가 초빙…SV 창출, 창의성, 실현 가능성 꼼꼼히 평가
이번 공모전 주제는 ‘더 나은 세상, 함께하는 성장을 위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제품화 또는 사업화의 가능성이 보이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다. 공모 분야는 제한이 없다. 어떤 분야든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다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우리 경제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대학, 벤처, 스타트업, 기관, 법인 등 소속에 상관없이 개인 또는 4명 이내의 팀을 구성해 응모할 수 있다. 단, 기관/단체 소속으로 직무와 관련된 아이디어로 응모할 경우는 연 매출이 10억 이하일 경우만 가능하다.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참가 신청서와 아이디어 제안서,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 참가 서약서를 작성한 뒤, SK하이닉스의 ‘DBL스퀘어(http://sharing.skhynix.com)’ SV 공모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에는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1차 심사는 서면 심사로 진행되며, SK하이닉스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한다. 1차 심사에서 통과한 개인 또는 팀은 제출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2차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공모작과 관련된 사내 전문가는 물론 벤처, 스타트업 관련 외부 전문가들이 심사할 예정이다.
1차, 2차 심사 모두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성과 독창성을 살피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사회문제 해결 기여도와 영향력을 판단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아이디어의 제품화 사업화의 가능성을 보는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발표로 진행되는 2차 심사에서는 아이디어의 가치를 심사위원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득했는지, 사회문제 해결에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아이디어 실현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될 난관을 헤쳐나갈 도전정신을 갖추고 있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심사기준 중 가장 배점이 높은 부분은 ‘사회적 가치 창출(1차 심사 배점 50, 2차 심사 배점 40)’ 여부다. ICT 및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가산점이 부여되지만, 이번 공모전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실현가능성 보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대상 상금 1억 원! 지적재산권은 수상자가 소유
이번 공모전 총 상금 규모는 1억 5,00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 원을 시상한다. 최우수상은 3,000만 원, 우수상은 1,000만 원, 장려상은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만큼 아이디어의 소유권과 이를 기반으로 도출된 지식재산권은 수상자가 보유하도록 했다. 단, SK하이닉스의 지원으로 아이디어를 제품화(사업화)할 경우에는 지원범위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소유권에 대해서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공모전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원 범위도 점차 확대해 청년 인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윤욱 지속경영 담당은 “도전정신과 패기 넘치는 청년 인재들과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SK하이닉스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하나둘 축적되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