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을 위한 지난 4년간의 노력을 기록한 ‘돈으로 살 수 없지만, 돈이 되는 것_SK하이닉스 SV스토리’ 도서를 출간했다. SK하이닉스는 도서 출간을 계기로 지금까지 회사가 SV 창출을 위해 걸어 왔던 여정을 일반 대중에게 알려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고, 이를 원동력 삼아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돼 무료로 배포된다. YES24, 밀리의 서재에 방문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12월 7일까지 다운로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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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 증대와 이윤 창출이었지만, 이제는 경제적 이익만 추구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고객은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투자자는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업 평가 기준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EV, Economic Value)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도 창출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변화 이전부터 EV와 SV를 함께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SV를 창출해 왔다. 시대의 변화를 한발 앞서 예측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것. 특히 올해 초에는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2030’을 발표하고, 환경, 동반성장, 사회안전망, 기업문화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뉴스룸은 SV전략팀 조성봉 PL, 김동미 TL, 오민희 TL을 만나 ‘SK하이닉스 SV스토리’ 발간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SV를 향한 진정성 담은 소통 창구 ‘SK하이닉스 SV스토리’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대외 평가 및 공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SV 창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하지만 보다 더 쉽게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SK하이닉스가 ‘왜’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추구하고 있는지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필요했다. 기업 가치 제고 관점에서 SV 성과를 중심으로 소통하기 위해 ‘SK하이닉스 SV스토리’ 도서를 발간하게 됐다.

SK하이닉스 SV전략팀 조성봉 PL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고객, 투자자, 구성원, 협력사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일반 대중도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따라서 일반 독자도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SV스토리’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SV스토리’는 2018년 SV추진 담당 조직이 신설된 이후 4년 동안 추진한 많은 성과들이 담겨 있는 일종의 역사책(History Book)”이라며 “그간의 SV 창출 활동을 외부에 널리 알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 SK하이닉스가 SV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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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V스토리’는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챕터인 ‘사회적 가치는 ○○하기 나름이다’에서는 사회적 가치의 개념과 중요성을, 두 번째 챕터인 ‘두 줄이 된 가계부_DBL경영’에서는 구성원에게 SV를 내재화한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세 번째 챕터인 ‘귀신도 보여야 잡는다_SV성과 측정’에서는 사회적 가치 측정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과정을 담았고, 네 번째 챕터인 ‘사회적 가치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 4년 동안 각 사업 분야에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수행한 노력과 이를 통해 창출한 SV 성과를 소개했다. 마지막 챕터인 ‘NEW SK의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서는 SK하이닉스가 SV 추구를 통해 그려 갈 미래를 독자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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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과정에서는 일반 대중도 충분히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술 용어와 약어는 최소화했고,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적극 활용했다. 데이터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시하고,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가 갖는 의미를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또한 ‘Why’로 시작하는 서사 방식을 채택해 이해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고,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적 서사로 풀어내 SK하이닉스의 고민과 현재의 노력,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독자들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간결하고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챕터 단위의 짧은 스토리 구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V전략팀 김동미 TL은 “연도별로 사업 성과를 나열하거나 사실 관계 중심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소통하려는 노력을 담았다”며 “독자들이 ‘SV스토리’ 책자를 통해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지지할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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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V스토리’에 담긴 SV추진 담당의 열정과 노력

‘SV스토리’는 SK하이닉스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SV추진 담당 구성원들의 열정 어린 노력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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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SV 창출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SV 개념 정립, 계획 수립은 물론 이를 실천하고 내재화시키기 위해 SV추진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SV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구성원 대상 교육과 홍보, DBL 인식 설문조사 등을 통해 SV를 내재화하고, 반도체 생산 현장과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실천 전략을 구사하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SV 성과를 창출했다.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유 플랫폼인 ‘DBL 스퀘어’를 구축하고, △반도체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반도체 아카데미(Academy)’ △협력사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돕는 ‘분석/측정 지원센터’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협력사와 함께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얼라이언스(Alliance)를 구축하고, 공동 과제를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19년부터는 △납세, 고용, 배당 등을 통해 창출한 ‘경제간접 기여성과’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창출한 ‘비즈니스 사회성과’ △지역 사회 공동체 사회공헌을 통해 창출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세 영역에서 매년 한 해 동안 창출한 SV 성과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는 ‘SV 창출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실행, SV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 이해관계자 지지와 신뢰를 위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사업을 통한 SV 창출 방안과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일반 대중들에 홍보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다. 이번 SV스토리 발간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 중 하나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일류 지속경영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SV추진 담당은 SV전략팀, SV성과관리팀, SV Biz Model팀, SV Engagement팀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매진하고 있다.

(왼쪽부터) SV전략팀 오민희 TL, 김동미 TL, 조성봉 PL

▲(왼쪽부터) SV전략팀 오민희 TL, 김동미 TL, 조성봉 PL

SV전략팀은 전사 SV 경영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 SV 중장기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관리하며, 이와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SV성과관리팀은 SV측정 원칙을 토대로 SK하이닉스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임원 SV KPI를 평가/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SV Biz Model팀은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유 인프라 플랫폼을 운영하며, SV Engagement팀은 SV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V2030 달성을 통해 글로벌 일류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특히 올해 초 ‘Social Value 2030’를 선언하고, 각 분야별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SV2030은 SV 창출 극대화를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으로,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4개 분야에서 2030년까지 달성할 구체적인 목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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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전략팀 조성봉 PL

SV전략팀은 SV2030 수립을 위해 2019년 개발된 SK그룹의 2030 지표 25개 중 SK하이닉스의 기존 지속경영 전략 체계와 반도체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해 10개의 지표를 선정했다. 더불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미디어 분석과 글로벌 지속경영 평가 기준을 분석해 중대성 평가를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SV/ESG 활동 연구를 통해 SK하이닉스에 필요한 자체 지표 2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후 이를 4대 분야로 분류해 중점 추진 영역을 확정하고, 각각 세부 계획을 설정했다.

조 PL은 “SV2030은 다양한 분야의 목표와 계획을 담고 있는 만큼, 전략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협업 부서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예측하기 힘든 10년 뒤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목표 수립 과정이 어려웠지만, 계속해서 점검하고 수정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목표 선언 이후 실행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내부 관리를 수행 중이며, 지난 8월에는 CEO를 포함한 주요 조직의 임원들로 이뤄진 ‘ESG경영위원회’에서 상반기 SV2030 주요 목표와 세부 계획의 이행 수준도 점검했다. 목표 선언 후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진행 과정도 순조로운 편이다.

SV전략팀 오민희 TL은 “SV2030 4대 분야 모두 초기 이행 수준이 목표 대비 순항 중”이라며 “코로나19 등 일부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지연된 항목이 일부 있으나, 내부 유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며 한마음으로 성실한 이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SV전략팀 구성원들은 마지막으로 SV2030 목표 달성을 위한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SV2030은 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SK하이닉스의 다짐이자 약속입니다. 각종 사회 문제들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은 더욱 절실하고, 강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 달성 과정을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진정성 있는 과제 추진을 통해 글로벌 일류 지속경영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