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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옵니다. SK하이닉스 입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마음이 바쁠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 막내 중에 막내, 업무를 받은 지 이제 막 3주차가 된 SK하이닉스의 ‘Fresh man’입니다. 오늘은 그를 만나 SK하이닉스에 따끈따끈한 입사 무용담을 들어볼까 합니다.

늦깎이 이 돌아보는 나의 취준생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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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raphics PE(Product Engineering)팀 양태균입니다. 2018년 1월 2일 자로 입사한 이에요. 다른 동기들도 많은데 제가 인터뷰를 해도 되나 싶지만 영광입니다. ^^”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양태균 선임은 대학원 문턱도 밟았고, 변리사 시험도 도전한 이력이 있습니다. 스스로 늦깎이라고 말하는 양선임은 꿈은 많고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다양한 도전을 했다며 쑥스러워합니다.

 

“사실 취업 준비에 앞서 여러 가지에 도전했었어요. 하지만 대학원 공부도, 변리사 준비도 저와 맞지 않다는 걸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죠.. 다른 분들 보다 늦게 시작한 취업 준비지만 이미 두 번의 핸들을 돌린 후였기에 한순간도 허투루 보낼 수 없었습니다.”

 

보통 공채는 3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모집 공지가 납니다. 공채의 경우 서류접수일까지 보통 3주에서 1개월 정도 준비 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류합격 공지가 나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됩니다. 그 후 인・적성 검사와 면접은 약 2주 후, 그리고 발표까지 다시 2~3주 정도 소요되는 일정을 갖습니다.

하지만 양선임의 경우 공채보다 1달 정도 먼저 있었던 수시채용에 지원했습니다. 공채와 달리 수시채용은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아 나름의 고충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채는 공지부터 최종 발표까지 2~3개월 소요는 반면, 수시는 이보다 1달 정도 압축 진행됩니다. 꼭 가고 싶은 회사였지만, 일정이 촉박해서 마음이 조급했죠. 그래서 꾸밀 시간도 없이 온전히 저를 보여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양한 경험, 당찬 도전이 평범한 나의 입사 K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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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800점 중반, 학점 3.7, 자격증 없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양태균 선임의 스펙은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양선임이 SK하이닉스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면접도 잘 못 봤다고 생각했어요. 대학원과 변리사 준비를 하다 그만둔 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거든요. 면접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이력을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오히려 주눅 들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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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태균 선임은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그는 직접 버스킹 밴드를 조직했었고, 야구팀 주장도 도맡았었습니다. 또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했고 최선을 다했으며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했기에 그의 학창시절은 꽉 차 있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그의 두 번의 방향전환은 누군가에게는 약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선임에겐 다양한 도전을 통해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자신만의 철학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단적인 스펙은 어찌할 수 없겠지만, SK하이닉스라면 저의 다양한 경험을 존중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패기 있게 도전하고 실패도 해본, 그런 사람을 원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취업준비를 시작한 선후배의 도움이 컸습니다. 모든 자기소개서를 정독하며 장점을 잘 내세울 수 있도록 재구성했고, 서류 합격 발표가 난 후 바로 면접 TF를 조직해 매일 연습했습니다. SKCT 문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을 훑어보며 준비 기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얻은 깨달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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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한 회사만 보고 준비하다 보니 깨달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회사에 맞는 인재를 가름하기 위한 관문들이었구나…’라는 점이요.”

 

특히 3:1로 진행되는 인성면접과 2:1로 진행된 직무면접은 압박 그 자체입니다. 한 공간에 多 대 1로 앉아 평가를 받는 대상이 되는 자체가 그렇겠죠. 거기에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이 쏟아져 온다면, 상상만 해도 불편해집니다. 수많은 연습시간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지만 면접관의 의도를 잘 이해해 솔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먼저 합격한 입장에서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나 스스로에겐 다양한 경험을, 회사 앞에선 당당하고 솔직하게’ 정도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도전적이고 패기 있는 인재를 원하기에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당당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취업만을 위해 쌓아온 경험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걸어온 길을 알아봐준 회사이기에, SK하이닉스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다는 양태균 선임. 그는 일단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취업 준비의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취업은 끝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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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합격하셨습니다.”

양태균 선임은 웹사이트에 뜬 그 한마디를 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간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조용히 취업준비를 한 터라 그 기쁨은 두 배였습니다.

합격을 통지 받은 모든 은 일정 기간 연수를 거칩니다. SK그룹 연수가 2주, SK하이닉스 연수가 2주 그리고 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짧게는 1개월부터 4개월까지 갖는 직무별 교육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SK 그룹 연수는 SK텔레콤, SK 이노베이션 등 전 그룹사 이 함께 연수를 받아요. 주로 SK그룹에 대한 교육과 기본적 매너를 배웁니다. SK하이닉스 연수는 좀 더 세부적으로 회사에 대한 교육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 연수를 받은 양태균 선임은 팀을 배정받고 직무관련 교육을 4개월 받았습니다. 양선임이 속한 Graphics PE팀은 직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른 직무보다 교육 일정이 길었는데요. 실무를 하는 선배들이 직접 가르쳐주기에 업무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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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배우면서 일하기보단 먼저 기본기를 갖춰놓은 상태로 업무에 투입합니다. 저희 팀만 해도 WT(Wafer Test), PT(Package Test) 등 다양한 업무가 있는데, 이 모든 일들을 현장에서 배우려고 하면 업무에 방해가 될 거예요. 직무 교육이 있었기에 바로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고, 겨우 3주 차지만 작은 분석업무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도움이 필요하지만요.”

 

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을 특히 반도체를 전공했지만 지난 4개월간 배운 것이 더 많았다는 양 선임은 앞으로 배울 것이 많아 설렌다고 합니다. 또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막연한 꿈도, 선배들의 노하우를 습득해 빨리 인정받고 싶은 목표도 살짝 내비칩니다.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문턱을 넘어온 양선임이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또 다른 문턱이 두렵지 않은 그는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뼛속까지 SK하이닉스人’이 맞는 듯합니다.

 

양태균 선임의 취업성공기를 들어보니, SK하이닉스가 바라는 인재상은 ‘방황해서 넌 안돼’가 아닌 ‘방황해도 괜찮아, 다만 최선을 다해’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전도 실패도 모두 갖고 있는 인재가 SK하이닉스와 함께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다시 핸들을 맞잡은 양태균 선임의 드라이브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