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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창의적인 IT분야의 인재발굴과 IT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재능 나눔 실천을 목적으로 시작된 공모전입니다. 이렇게 좋은 취지의 2014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SK하이닉스 YOUNG하이라이터가 방문을 안 할 수 없겠죠? 대전, 서울, 부산, 광주, 이천 총 5차로 진행되는 교육 중에서 2차 서울 교육장을 방문했답니다. 자, 그럼 YOUNG하이라이터와 함께 행복한 교육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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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사전 교육은 지난 11월 8일 교대역 근처에 있는 전자부품연구원 케티파트너스 교육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공모전의 슬로건인 IT로 나누는 희망을 실천하기 위해 모두들 진지한 눈빛으로 교육에 참가했는데요.

 

1 - 2019-10-23T000947.698.png▲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은 창의적인 IT분야의 인재발굴과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솔루션을 개발하여 재능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된 공모전입니다.

이 공모전에서는 특별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기본 개발도구로 ‘라즈베리파이’라는 것을 사용하는 점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교육현장은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기본 설명과 설치, 개발방법에 관한 교육들로 이루어져 졌습니다.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교육은 총 5차로 이루어졌고, 오늘 진행된 교육은 2차 서울 교육이었습니다. 교육은 총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는데요.

 

2 - 2019-10-23T001020.883.png▲ (사진 좌부터) 라즈베리파이 셋업 키트, 운영체제 설치 및 셋업 교육

 

첫째 날은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소개와 운영체제 설치 및 셋업에 대해서 배우고, 둘째 날은 Python(프로그래밍 언어) 기초, LED제어, 파이카메라 실습 등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었습니다.

 

3 - 2019-10-23T001034.110.png▲ 라즈베리파이로 파이카메라 실습을 하는 학생들

 

정원의 인원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배움의 기회를 기다렸던 학생들이 모여서인지 교육장 안에서의 열기가 엄청났습니다.

YOUNG하이라이터에게도 라즈베이파이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부팅부터 셋업까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설명해주시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 있으면 직접 가서 도와주는 등 모두가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라즈베리파이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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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란, 영국의 컴퓨터 및 과학교육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자선 단체인 ‘라즈베리파이 재단’에서 제3세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학습을 위한 컴퓨터 보급을 위해 만든 싱글보드 컴퓨터입니다.

라즈베리파이의 특징으로는 $35의 초저가라는 점, 명함만한 초소형 크기, ARM11을 탑재한 리눅스 컴퓨터라는 것과 방대한 오픈소스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각종 개발환경(C, C++, Python, Scratch 등)을 제공하고 있죠. 한마디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DIY 초소형 컴퓨터랍니다. 현재 출시된 모델로는 모델A와 B, B+가 있습니다. 올해 출시된 B+ 모델은 B모델에 비해 USB포트를 2개나 더 꽂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교육 역시 B+모델 키트를 가지고 시행되었습니다.

 

4 - 2019-10-23T001119.422.png                                                   ▲ 라즈베리파이 B+ 모델 키트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의 모습

 

이번 교육에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및 일반인들까지 IT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모인 만큼, 그들의 참가 계기와 관심 분야도 다양했는데요. 참가 학생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5 - 2019-10-23T001133.897.png▲ 세명 컴퓨터 고등학교 1학년 전은빈 학생

 

전은빈 학생 지금 학교에서 기능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능반에서는 회로를 만들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련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1학년인 만큼 공부도 더 하고 경험도 살려보고 싶어서 공모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공모전의 일부인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교육도 듣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저는 C언어를 이용해서 노인 분들이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술개발 부문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6.png▲ 상명대학교 미디어 소프트웨어학과 조성환, 최진원 학생

 

조성환, 최진원 학생 저희는 평소에 노인들의 건강복지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분들의 건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쪽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과 친구 4명에서 총 두 팀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공모전의 도전 분야가 전공과 관련된 만큼 이번에 꼭 수상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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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47).png▲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정현 연구원님(사진 좌)과 함께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총’)의 이정현 연구원입니다. 작년 12월부터 SK하이닉스와 함께 이번 공모전을 준비해온 담당자입니다.

 

Q. 이번 공모전이 좋은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참가자들이 대회 참가를 통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IT 아이템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공모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아이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학생들의 교육에도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사실 이공계열, 공대생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엔 아직 IT교육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과학기술에 대한 내용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공모전의 기본 도구가 라즈베리파이로 선정된 이유가 있나요?

라즈베리파이 같은 개발도구들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고 국내에서도 점점 폭넓게 알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두이노와 같은 다른 오픈소스 하드웨어도 많지만 기기의 확장성과 성능을 고려해 라즈베리파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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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2).png▲ 라즈베리파이로 제작된 우주탐사 로봇을 시연해보는 학생들

 

Q. 많은 학생들이 이 공모전에 관심이 높은데요. 이번 공모전의 심사기준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완성도, 기술력, 발표력 등의 많은 기준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기여도와 창의성이에요. 이번 공모전의 취지에 맞게 사회적 약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아이템인지를 평가하는 사회적 기여도와 그 아이템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다른 아이템들과는 차별화 될 수 있는 창의성이 이번 공모전의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또한 그 두 가지 요소가 잘 반영된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고 그 아이템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Q. 이번 서울지역 교육이 끝나고 부산에서 다음 교육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의 향후 일정이 궁금합니다.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 여러 지역을 걸쳐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요. 교육은 11월 30일 이천 교육을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 그 후 2015년 1월 말까지 참가자들이 개별 결과물을 접수하고 2월~3월 중 심사 및 평가가 진행된 다음에 4월 중에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공모전이 끝난 후에는 수상작들이 조금 더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있습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시면서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노력, 열정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연구실이나 책상 앞에서만 있지 말고 복지관, 노인정 등 현장에 직접 나가서 겪어보고 실수요자들의 목소리도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교육현장을 방문하면서 제3세계의 IT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라즈베리파이와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여 아동보호, 노인복지, 장애인, 우주탐사의 부문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가 정말 좋다고 느껴졌는데요. 왜 이 공모전의 이름이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인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모전을 주최한 관계자들부터 참여한 많은 학생들까지 그들의 마음 속에는 사회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었는데요. IT 기술이 사회의 이웃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이들은 어떤 아이템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